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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 하원, 107년만에 대통령 규탄 결의안 [월드 투데이]

회차 : 439회 방송일 : 2019.07.18 재생시간 : 04:44

임보라 앵커>

1. 미 하원, 107년만에 대통령 규탄 결의안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논란에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무려 107년만에 미 의회에서 대통령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미국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 규탄 결의안을 찬성 240표, 반대 187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
"백악관에서 나온 이런 발언들은 수치스럽고 역겹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인종차별적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연속으로 민주당 여성의원 4명을 겨냥했는데요.
무능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던지, 오히려 미국과 자신이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녹취> 알그린 / 미국 민주당 의원
"트럼프는 미국 사회에 이같은 해를 끼쳤으므로 대통령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탄핵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결의안 투표에서조차 양당의 분열이 드러났는데요.
4표의 이탈표가 나오긴 했지만 대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트윗은 인종차별적이 아니다. 내 몸에는 인종차별주의자의 뼈가 없다.2019년 7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는 인종차별적이 아니며 내몸에는 인종차별주의자의 뼈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오늘 밤 집회에서 미국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할 것 2019년 7월 17일"
현지시각 17일에는 민주당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밤 집회에서 여성의원 4명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신호도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민주당이 분노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이 논쟁을 2020년 대선까지 활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이란 도울 것..정권 교체 원치 않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화의 문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미사일 개발에 대한 미국의 협상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미국은, 미사일 협상을 원하면 중동에 무기 판매부터 중단하라는 이란 외무장관의 말을 대화신호로 보고 이란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이란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그들을 돕고 잘 대해 줄 겁니다. 함께 일할 겁니다.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겠지만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란 측은 이런 트럼프 행정부의 바람을 단칼에 자르면서 현 시점에서 협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사일 관련 협의는 어느 국가와도, 언제라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 대화가 꽉 막힌 가운데, 이란은 영국과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달초, 영국 당국이 시리아로 가는 이란 유조선을 억류하고 조사하자 16일, 이란도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신의 뜻으로, 이란과 우리 군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파나마 유조선에서 연락이 두절됐는데 이란이 영국에 대한 보복으로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미국과 이란, 유럽까지 이란핵합의 당사국들이 불협화음을 내며 이란핵합의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3.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결국 종신형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이미 두차례 멕시코 감옥을 탈출했던 그는 탈출이 거의 불가한 미국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현지시각 17일, 미국 뉴욕 재판부는 구스만에, 종신형에 더해 징역 3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구스만이 마약 밀매로 벌어들인 126억달러, 약 15조원에 대한 추징도 명령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벤츠코브시키 / 담당 검사
"미국 연방정부와 법무부, 연방법집행기관은 구스만과 그의 마약조직의 위협에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200톤이 넘는 마약을 밀매한 구스만은 기상천외한 탈옥으로도 유명한데요.
2001년 멕시코의 한 교도소에서는 빨래 바구니에 숨어 탈옥했고 2015년 멕시코시티 교도소에서는 땅굴을 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고 관리 교도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구스만 측은 공정한 재판이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제프리 릭트먼 / '호아킨 구스만' 변호사
"공정성을 요구합니다. 구스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상관없이, 그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2년 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인도된 구스만이 결국 평생 미국에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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