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북한 대화 원해···곧 그들과 대화할 것" [월드 투데이]

회차 : 489회 방송일 : 2019.10.04 재생시간 : 04:4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북한 대화 원해···곧 그들과 대화할 것"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양국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며 곧 북미대화가 이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우선 지켜보자. 북한은 대화를 원한다. 우리는 곧 그들과 대화할 것 2019년 10월 3일"

지난 2일, 북한은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 3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침묵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일단 지켜보자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대화를 원하고 있고 곧 대화가 시작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오는 5일, 북미 실무협상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협상장에서 의도를 파악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미사일이 잠수함에서 쏜 게 아니라 수중 발사대를 이용한 중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패트릭 라이더 / 미국 합동참모본부 대변인
"북한이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사일은 원산만 수중발사대에서 발사됐습니다."

미 국방부 또한 해당 미사일이 280마일, 즉 450 km를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북한의 미사일 수준이 미국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라는 점과 미국 내에서 불거지는 북미대화 회의론을 잠재우기 위한 발표로 해석됩니다.

2. 홍콩 경찰 '고교생 총격'에 시위 격화
홍콩 경찰이 고교생에 실탄을 발사하며 홍콩 시위가 더 격화됐는데요.
홍콩 당국도 시위대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일이었던 중국 건국절 첫날, 홍콩에서는 경찰의 실탄 사격으로 18살 창치킨이 쓰러졌습니다.
이 고교생은 현재 탄환 파편 제거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흉부외과 병동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녹취> 홍콩 시위 참가자
"베이징의 기념일날, 홍콩 사람들은 최루탄으로 눈물 흘리고 총에 맞아 피를 흘렸습니다. 11학년 학생이 경찰에 의해 가슴에 총을 맞았습니다."

총격에 분노한 시민들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홍콩 전역에서 거센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시위대는 중국계 기업과 점포를 공격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홍콩 내 중고등학교 12곳도 동맹 휴업을 결의했습니다.

녹취> 안손 입 / 홍콩 학생 연대 시위 참가자
"학교는 모든 일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찰 진압과 관련한) 학생들의 요구에 어떤 답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은, 오히려 총에 맞은 학생을 난동죄로 기소하고 총격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탕 핑컹 / 홍콩 경찰
"당시 경찰들은 목숨에 위협을 받았고 그 경찰은 공격자에게 총을 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같은 무기 사용은 합법적이고 타당합니다."

게다가 캐리람 행정장관은 4일, 특별 행정위원회를 소집해 복면 시위 금지를 포함한 사실상의 계엄령을 논의합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콰트 / 홍콩 친중 성향 국회의원
"복면금지법은 새로운 법이 아닙니다. 미국 몇몇 주와 캐나다, 프랑스, 독일, 덴마크,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많은 나라가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실탄 발사와 긴급법 검토까지, 홍콩 정부가 시위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 양상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3. 멕시코 '인간 평화의 띠'
멕시코 도심에 하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줄이어 섰습니다.
일상화된 폭력시위를 막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 멕시코에서는 1968년 민주화운동 학생 학살 추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녹취> 길베르토 로페즈 / 멕시코 시위 참가자
"이 나라에서는 대학살과 죽음, 범죄자들의 죄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시위 도중 100명가량이 복면을 쓴채 벽에 낙서를 하고 경찰을 공격하는 양상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때, 하얀 티셔츠를 입은 만 2천명의 시민들이 등장했습니다.
시위가 과격해지는 걸 막기 위한 '인간 평화의 띠'였습니다.

녹취> 아르멘도 모라 / 멕시코 '평화의 띠' 참가자
"폭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대규모 시위에서 문화재나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반달리즘이 유행이었는데요.
멕시코시티의 자구책으로 등장한 '인간 평화의 띠' 덕분에 2일 시위는 이전과 달리 큰 폭력 사태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시위의 본질을 흐려 시위대도, 당국도 골머리를 앓았던 폭력시위가 하얀 평화의 물결로 잠잠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