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홍콩 경찰, 시위대 향해 실탄..1명 위독 [월드 투데이]

회차 : 517회 방송일 : 2019.11.12 재생시간 : 03:27

1. 홍콩 경찰, 시위대 향해 실탄···1명 위독
홍콩 경찰이 위급상황이 아닌데도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습니다.
그중 1명이 위독한 상황인데 시위는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홍콩 시위 첫 희생자인 대학생 차우츠록을 추모하는 시위에서, 총소리와 비명이 울렸습니다.
경찰이 한 시위자와 몸싸움을 벌이다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쐈기 때문입니다.
이후 또다른 시위자를 향해서도 실탄을 2발 발사했습니다.

녹취> 월 / 홍콩 시위 참가자
"시위자들은 어떤 폭력도 행사하지 않았는데 경찰은 그들을 쐈습니다. 지난 5달간 경찰이 보인 잔혹함과 폭력에 너무 화가 납니다."

시위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중 1명은 복부에 총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심지어 이번에는 시위자에게 무기가 없었고 경찰은 사격 전 경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시위대가 경찰의 실탄에 맞은 건 벌써 3번째지만 경찰의 답변은 한결 같았습니다.

녹취> 웡 와? / 홍콩 경찰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캐리람 장관과 시 주석의 만남 이후 홍콩 경찰의 강경진압이 도를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캐리람 행정장관은 사과 는 커녕 홍콩 경찰을 지지했습니다.

녹취> 캐리람 / 홍콩 행정장관
"이번 두 사건에 대한 경찰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사건들에 대한 경찰의 조사를 기다려주길 바랍니다."

시위대의 분노가 커지면서 앞으로 홍콩 시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2. 스페인 총선, 집권당 과반 실패···극우 정당 돌풍
스페인 총선에서 집권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연정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반면 극우 정당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는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이 28%의 득표로 1위에 올랐습니다.

녹취>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좋은 밤입니다. 여러분, 사회당이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올해에만 3번째입니다."

하지만 과반에는 한참 모자랐고 4월 총선보다 3석이 줄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극우 정당 복스의 약진이었는데요.
지난 4월, 스페인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원내 진출했던 극우정당은 지난 24석보다 2배 이상 많은 52석을 얻었습니다.

녹취> 빈센트 가르시아 / 스페인 유권자
"올해 전 복스(극우정당)에 투표했어요. 그들만이 불법 이민자들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거든요."

극우 돌풍의 배경에는 카탈루냐 독립 문제도 있습니다.
지난달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지도부에 중형을 선고하면서 시위가 일어났는데 이때 위기를 느낀 보수층이 결집한 셈입니다.
스페인에서는 2015년 사회당과 국민당 양당 체제가 무너진 후 과반 정당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4년동안 총선만 4차례 치렀습니다.

녹취> 알폰소 / 스페인 시민
"이제 새로운 선거를 그만 좀 치렀으면 좋겠어요. 국가에 큰 손실이잖아요."

집권 사회당이 선거에서 이기긴했지만 오히려 극우정당만 띄워준 형국이라 정부구성은 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