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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블랙아이스' 사고 잇따라···결빙 취약구간 확대 검토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블랙아이스' 사고 잇따라···결빙 취약구간 확대 검토

등록일 : 2019.12.16

김용민 앵커>
지난 주말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이른바 블랙아이스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했죠.
정부가 결빙 취약구간을 전면 재조사하고 추가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 / 지난 14일 오전)
사고 차량으로 뒤엉킨 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화물차는 불에 타 뼈대만 남았고, 컨테이너에선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지난 14일 새벽 상주와 연천을 잇는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로 모두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새벽에 내린 비가 얼면서 생긴 얇은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블랙아이스는 투명한 얼음 아래 검은 아스팔트가 그대로 보여 눈에 잘 띄지 않아 도로위 암살자로 불립니다.
정부는 블랙아이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재 지정된 결빙 취약구간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결빙 취약구간을 추가로 지정할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관리청은 현재 도로제설 상시대책기간과 결빙 취약구간 193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예방적인 제설 작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겨울철 도로 위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만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블랙아이스 구간이 의심되면 무조건 속도를 줄이는 게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특히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 그늘진 곡선도로처럼 블랙아이스가 형성되기 쉬운 지역이 나오면 감속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블랙아이스 위에서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유지해야 차체가 회전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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