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비건 미 대북특별 대표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건 대표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문 대통령, 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접견
(장소: 지난 16일,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의 단독 예방을 받는 건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평화프로세스 지속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건 대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과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호응했습니다.
북미 간 대립구도 속, 적어도 비핵화 협상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데 양측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접견 자리에서, 남북미 정상의 결단으로 2년 전에 비해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현재는 낙관과 비관이 공존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 등을 양측이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 밖에 없다면서 이와 관련한 여러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습니다.
비건 대표가 특히 북측에 회동을 제안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건 대표는 이후 정의용 실장과도 별도로 면담을 했습니다.
청와대는 양측이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협상 진전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박민호)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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