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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창업·일자리 창출로···암 환자 사회복귀 돕는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창업·일자리 창출로···암 환자 사회복귀 돕는다

등록일 : 2019.12.23

구민지 앵커>
암 환자는 질병 극복도 힘들지만 치료 후 사회에 복귀하는 과정도 쉽지 않은데요.
국립 암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암 환자들의 사회 복귀와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곽지술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유방암 투병 후 건강을 회복한 안연원 씨, 요즘 하루하루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유방암 환우들과 함께 비누와 샴푸바를 제작·판매하는 협동조합 '다시 시작'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합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항암 치료로 머리가 빠지고 피부에 각질이 일어났던 조합원들의 경험을 살려 만든 겁니다.
암 투병 후 사회 복귀가 쉽지 않았지만 국립암센터의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안연원 / 사회적 협동조합 다시시작 이사장
"암 투병으로 인해서 사회경험이나 일자리가 단절되었잖아요. 그들한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앞으로 발전적인 모습으로 가려고 합니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가 함께 지원하는 사회복귀 지원센터 Re:Born은 암을 극복한 환우들의 사회진출 돕고 있는데요.
유방암 환우들이 설립한 '다시시작'은 지원 사업의 결과물입니다.

인터뷰> 김열 /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암 치료를 잘 받게 하는 것은 병원 의료계 역할이지만 이분들이 치료를 받고 의료계를 떠나서 또다시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국립암센터가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와 암 생존자들에게 창업 공간 제공은 물론 교육 컨설팅과 함께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리본에서는 제2, 제3의 '다시 시작' 창업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승배 / 위드메이트 대표
"암 환자나 장애인 이런 분들이 사용하고 난 이후에 복지용구들이 그냥 버려지거나 폐기되고 있어요. 그런 것들을 재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미래에는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암생존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기준 암 생존자는 17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데 치료 기술과 신약 개발 등으로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숙 / 국립암센터 원장
"뼈가 다 망가진 환자들한테는 3D 프린팅을 이용해서 다시 재건시켜드린다든지 인공지능이 드디어 진단이라든지 치료를 예측하는 시대에 들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들을 잘 접목해서 난치성 암들이 잘 치료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영상: 김창수 국민기자)

암 생존율 증가와 함께 암 환우 사회 복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다양한 방안과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공공보건 의료 심포지엄)
이런 점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암 환자나 생존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국립암센터의 협력 사업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암환자 돌봄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 해 암환자와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가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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