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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바다의 신비와 공룡 체험···가족 관람 '북적'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바다의 신비와 공룡 체험···가족 관람 '북적'

등록일 : 2020.01.30

최유선 앵커>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이나 과학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다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고 공룡 화석도 볼 수 있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별한 볼거리가 가득한 이곳으로 자녀와 함께 가보시면 어떨까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 전남 목포시)

진짜 잠수정과 같은 노란색 모형 잠수정, 아이들이 잠망경을 통해 깊은 바닷속 환경을 봅니다.

인터뷰> 이서우 / 초등학생
“엄청 깊은 바닷속에 물고기들이 있더라고요. 반짝반짝하고 신기했어요. 제가 마치 수영하며 바닷속을 헤엄치고 저는 물고기라고 생각하며 있었어요.”

이곳은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 바닷속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는 관람객들이 많은데요.
빛이 들어오지 않는 수심 1000m나 되는 바닷속, 깊은 바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어두운 푸른빛으로 해저지형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수심에 따라 바닷속 온도가 다르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파도의 힘으로 또는 노를 저어 에너지를 만들어보기도 하는 관람객들. 바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노균혜 / 광주시 북구
“깊은 바다와 중간 바다와 얕은 바다의 차이에 대해보고 배우는 게 너무 좋고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노젓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바닷속에 사는 생물의 특이한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지 / 고등학생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던 풍경을 물고기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그 체험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이곳은 목포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공룡알 둥지 화석이 눈길을 끄는데요.
전남 신안군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발견해 복원한 것으로, 지름이 2.3m에 무게가 3t이나 되는 공룡 알 19개가 전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남 / 목포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구 46억년의 역사와 발전되어온 과정, 자연의 생태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현장음>
“이건 뭐야?”

사람 키보다 더 큰 공룡의 넓적다리,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두드려볼 수 있는데요..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생생한 체험이 가능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합니다.

인터뷰> 이지은 / 경기도 남양주시
“다른 박물관과 다르게 아이와 부담 없이 만져보면서 느낄 수도 있고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누고 그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공룡의 환경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

현장음>
“공룡이 살았을 때 배경과 자연환경을 표현하는 거야.”

숲이 우거진 환경을 만들고 공룡의 몸에도 알록달록 색칠해 액자를 완성합니다.

인터뷰> 김민진 / 고등학생
“공룡 환경을 만들어 주고 공룡 색칠도 해 보니까 기분이 좋고 흐뭇했어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개인 대왕조개, 평소 입을 벌리고 먹잇감을 찾다가 위기를 느끼면 본능적으로 입을 다물어버리는데요.
1m가 넘는 크기로 사람이 건드리다가 빠져나올 수 없어 '식인조개'로 불립니다.

현장음>
“사람도 잡아먹을 수도 있는 조개인가 봐…”

겨울방학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끈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딱딱하게 느껴졌던 박물관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한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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