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우한 교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0여 명의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교민들의 불편 사항 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 지역 주민과 현장 근무자들에게 고마움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역 주민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이분들과, 교민들과 지역 주민들 간에 약간 특별한 인연 같은 것이 계속해서 잘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시종 / 충청북도지사
"저희들이 명예도민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지역경제가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종 감염병이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극복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서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은 위축됨 없이 평소대로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축제처럼 많이 모이는 그런 행사들은 가급적 자제해야 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활동이라든지 소비활동, 이런 부분들은 위축됨이 없이 평소대로 그렇게 해 주셔도 되겠다라는 것이 지금 확인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520여 명의 우한 교민들이 생활 중인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도 찾었습니다.
이어 자리를 옮겨 지역주민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지역 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걱정들이 많습니다. 그 걱정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또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은 오찬간담회 후에 온양온천 전통시장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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