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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원 자원봉사단···면 마스크 만들어 나눠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수원 자원봉사단···면 마스크 만들어 나눠요

등록일 : 2020.03.11

최유선 앵커>
요즘 마스크 구하기 쉽지 않죠.
이런 마스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봉 기술 재능 기부로 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주는 자원봉사단을 이충옥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수원시가족여성회관 / 경기도 수원시)

재봉틀이 쉼 없이 돌아갑니다.
천을 크기에 맞춰 자르고 끈을 넣어 박음질을 하자 마스크가 탄생합니다.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나선 겁니다.

인터뷰> 김성순 /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점에 수원시에 자원봉사자들이 다 같이 모여 면 마스크를 만들어서 어려운 취약 계층이나 힘든 분들에게 나눌 수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손놀림이 익숙해지면서 마크스 생산도 속도를 냅니다.
자원봉사자 1명이 하루에 만드는 마스크는 50개에서 100개, 30여 명이 하루에 2천 개 정도 제작합니다.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만드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면 마스크지만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는데 힘을 보탠다는 마음에 자원봉사자들은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도영 /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지금 마스크를 많이 구하기 힘든 시점에 이렇게 조그만 기술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사람의 보탬이 있다는 것에 마음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재봉틀 옆에는 흰색·검은색 마스크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정성 들여 만든 마스크는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물과 함께 봉투에 담겨 방역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됩니다.

인터뷰> 임숙자 /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
“코로나19로 인해서 시중에 마스크가 많이 부족합니다. 저희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 재능을 갖고 있는 봉사자분들과 함께 손수 마스크를 만들어서 수원 시민들에게 무료로 드릴 예정입니다.”

이웃 주민은 감사의 마음에 떡을 들고 작업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자원봉사자들이 고생하시는데 막 만든 떡 가져왔습니다.”
“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우리 자원 봉사분들과 나눠서 맛있게 먹을게요.”

떡집 사장님의 성원에 자원봉사자들은 힘이 납니다.

현장음>
“우리 이따가 쉬는 시간에 이 떡 같이 먹고 해요.”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은 필수 작업 전에 체온을 재고 손 소독도 합니다.
마스크 제작은 공동작업장 4곳에서 하지만 원하는 사람은 원단을 받아 집에서 만들어 센터로 보내면 됩니다.

인터뷰> 이소연 / 수원시청 자치행정과 주무관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재능나눔 봉사단을 운영해 첫 마스크 제작을 해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재봉기술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추가 모집해 마스크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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