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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개성·아름다움 자랑'···프랑스 리모주 간 우리 도자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개성·아름다움 자랑'···프랑스 리모주 간 우리 도자기

등록일 : 2020.03.19

최유선 앵커>
프랑스의 작은 도시 리모주는 도자기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이곳에 세 명의 한국 작가가 개성 넘치는 도자기 작품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장에 정솔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솔비 국민기자>
(베르나르도 부티크 / 프랑스 리모주)

프랑스 중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리모주.
도자기로 유명한 지역에서 열린 전시에 한국에서 3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가지고 찾았습니다.
도넛 작가로 유명한 김재용 작가의 작품입니다.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168개의 화려한 도넛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음식이 가지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 건데 각각의 개성이 담긴 이 도넛들은 화려한 장식과 독특한 패턴이 어우러져 마치 작은 그림 같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다 실바 샬렌 / 관람객
“제 생각에 이 작품들은 아주 정밀한 것 같아요. 세부 묘사가 정말 많고 사랑스러워요. 마음에 들어서 하나 집에 가져가고 싶네요. 정말 예뻐요.”

어렸을 적 누구나 쉽게 가지고 놀던 바비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풍입니다.
인형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인터뷰> 리체 레베카 / 가이드 겸 판매원
“작가는 특유의 얼굴을 조각했습니다. 이 조각의 얼굴 보이시죠? 이것은 꽤나 재미있는 형태를 띕니다. 비정형적이죠. 작가는 한국에 만연히 존재하는 성형수술에 대해 알리고 싶어 했습니다.”

신동원 작가의 작품입니다.
도자기 그림으로 유명한 이 작가는 흰 벽을 캔버스 삼아 다차원적인 형상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작가는 요리할 때 볼 수 있는 불안정한 장면을 2차원과 3차원의 관점으로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조각들이 벽에서 살아 움직이는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리모주 베르나르도 재단이 마련한 '도자기 미식가' 전에는 한국 작가가 포함해 14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 각 나라의 도자기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미쏘니에 끌로딘 / 도예가
“정말 예쁘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아요. 다양한 색상으로 작품에 변화를 주었어요.”

인터뷰> 미쏘니에 노에미 / 단조공
“모든 작품이 알록달록해요.”

인터뷰> 미쏘니에 끌로딘 / 도예가
“작품들이 독창적이에요.”

인터뷰> 미쏘니에 줄리 / 간호사
“다양한 작가들이 모여있기도 하고요.”

리모주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도자 브랜드 중 하나인 베르나르도 도자가 탄생한 곳으로 도자기 박물관이나 공장을 방문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요.
이런 지역 특성을 살려 설립된 베르나르도 재단은 새로운 도자 작가 발굴을 위해 매년 각 나라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테마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체 레베카 / 가이드 겸 판매원
“매년 새로운 주제로 6월부터 3월 말까지 열립니다. 전시의 주제는 본 재단의 사장인 미셸 베르나르도가 선정합니다. 보통 프랑스에서 전시를 하지 않은 작가들을 섭외하며 이 전시는 그들을 (프랑스에) 더 알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도자가 식기류나 그저 예쁜 조각이 아닌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유럽 도자기 도시에서 선보인 한국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들은 우리 도자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해줬습니다.

프랑스 리모주에서 국민리포트 정솔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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