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앵커>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바로 주거 문제인데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맞춤형 임대주택인 청신호 1호 행복주택이 서울 정릉에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의 주택일지 김제건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북악과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2년여의 공사 끝에 청년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청신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어 안전에 문제가 있는 정릉 스카이 아파트 5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은 겁니다.
저는 지금 서울시 성북구 청신호 1호 주택 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입주는 4월부터 2달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그러는데요.
오늘은 외부 내부시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첫 글자를 딴 청신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은 지하 2층~지상 4층 3개 동으로 지어졌습니다.
166가구가 입주하게 되는데요.
청년에게 108가구가 우선 배정되고 신혼부부 25가구, 또 고령자와 수급자에게도 33가구가 공급됩니다.
인터뷰> 구봉완 / 입주 예정자
“신호등 앞에 선 기분이었거든요. 계속 주황색 불이었다가 빨간불로 바뀔지 초록불로 바뀔지 모르는데 진짜로 청신호가 들어온 것 같아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청년과 고령자가 입주할 집은 면적이 22와 26㎡의 원룸 형태로 기본적으로 책상, 책장, 냉장고, 냉방장치 등이 제공됩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36㎡ 형은 육아 등을 위해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시설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빌트인 가전·가구와 함께 손 끼임 방지문, 바닥 난방 욕실, 대기전력 자동 차단 장치 등을 갖췄습니다.
입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육아 방, 코인 세탁실, 주민카페, 계절 창고도 있습니다.
3~4천만 원 정도의 보증금에 월 임대료가 10만 원 대로 비용 부담도 적습니다.
인터뷰> 황의택 / 서울주택도시공사 근린재생사업부 차장
“정릉 하늘마루는 2년여의 공사 끝에 올해 4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청신호 주택을 통해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및 미래의 꿈을 드리는데 일조하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정릉 하늘마루에 이어 올 하반기에 오류동에 청신호 2호를 공급하는 등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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