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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1테이블 1플라워···화요일은 '꽃가게 이용의 날'

회차 : 1276회 방송일 : 2020.04.01 재생시간 : 03:05

최유선 앵커>
요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곳이 많습니다.
화훼 농가도 그 중 하난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1테이블 1플라워 같은 다양한 꽃 소비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봄꽃이 활짝 피어나는 시기지만 꽃집 주인의 마음은 꽁꽁 얼어붙어있습니다.

인터뷰> 김옥자 / 꽃집 운영
“35년을 했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정말 문 닫고 싶은 심정이에요.”

졸업과 입학식에 이어 결혼식 등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꽃 시장이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매출이 지난해 봄에 비해 30~40% 정도 감소했습니다.
파는 시기를 놓친 꽃을 바라보는 상인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장성화 / 꽃집 운영
“열흘 정도 되면 다 시들어요. 버려야 되거든요. 그땐 너무 가슴 아프죠. 정말 가슴 아파요. 이렇게 예쁜 꽃도 안 팔리면 버려야 하거든요. 너무 가슴 아파요.”

구청 회의실 탁자에 봄꽃이 피어났습니다.
한 송이 꽃에 사무실 분위기가 환해졌습니다.

현장음>
“너무 좋다~”

화훼 소상공인 많은 서울의 한 구청에서 테이블마다 꽃을 올려놓자는 한 테이블 한 송이 꽃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꽃을 많이 사도록 화요일은 꽃 가게 가는 날도 정했습니다.

인터뷰> 류인숙 / 동작구청 경제진흥과 민생경제팀장
“화훼 판매를 하는 분들은 어려움이 더욱 심한데요. 구청에서 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1플라워 1테이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책상마다 꽃을 놓고 화요일에는 꽃과 함께하려는 마음이 화훼 상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옥 / 꽃집 운영
“저희한테 힘을 주기 위해 꽃들을 많이 구매해주셔서 어려운 이때에 저희가 힘을 얻고 나갈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례 / 꽃집 운영
“작은 것이라도 사다가 식탁에 놓고 책상 위에도 놓고 서로 도와 가면서...”

꽃 소비 운동에 시민들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봄나들이 대신 봄꽃향기를 집 안으로 들여놓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형준 / 서울시 동작구
“집이 답답하고 처지는 분위기가 있어 봄꽃을 사다 놓으면 다들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꽃을 사러 왔습니다.”

인터뷰> 김정순 / 경기도 남양주시
“진짜 이 꽃이 예쁜데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이 꽃을 보면 마음이 치료가 됩니다.”

(영상취재: 이충옥 / 영상촬영: 강정이)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요즘 한 송이 꽃으로 답답한 마음의 여유를 찾고 화훼농가도 도우면 좋지 않을까요?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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