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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부산지역 '심각'

회차 : 1277회 방송일 : 2020.04.02 재생시간 : 02:59

최유선 앵커>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전 하다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가장 심한 곳은 '부산' 이라고 하는데요, 그 실태를, 김민영 국민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김민영 기자>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 시내 번화가 도로, 소리만 들어도 아찔할 정도로 오토바이가 빠르게 달립니다.
또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도 마찬가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달립니다.
취재진이 부산 시내 중심가에서 이륜차 탑승자들의 안전모 착용 여부를 직접 확인해봤는데요.
오토바이 탑승자는 두 사람이지만 한 사람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모습도 보입니다.
심지어는 탑승자 두 사람 모두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위험한 곡예 운전을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윤하은 / 부산시 남구
"안전모를 안 쓰고 다니시는 분들이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는 게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위험해 보이지 않나..."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이 서울은 91.2%, 울산 90.8%, 비교적 높은 반면, 부산은 72.4%로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륜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반드시 인명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부산지역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문제는 1인 가구가 늘고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는 점, 교통사고로 숨지는 이륜차 탑승자가 해마다 평균 812명이나 되는데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0%나 되지만 안전 의식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륜차의 사망 원인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안전모를 쓰지 않아 머리에 치명상을 입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헌정 / 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안전관리처 교수
"실제로 최근 5년간 이륜차 승차자의 상해 부위별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의 46.2%가 사망 원인이 머리 상해로 나타났습니다."

(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교통안전공단은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모를 자체 제작해 경찰 단속 현장에서 나눠줄 계획인데요.
현재 선진국의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스위스와 일본이 100%, 스웨덴과 캐나다는 99%로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앞선 상황, 우리나라 운전자들도 스스로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김창현 / 안전모 착용 이륜차 운전자
"머리 사고가 나면 아무래도 큰 부상이 초래되지 않을까 싶어 꼭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소중한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이륜차 안전모 착용',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되는데요.
선진교통 문화로 가는 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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