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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베이징 '준 봉쇄조치'···코로나19 확산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베이징 '준 봉쇄조치'···코로나19 확산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1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베이징 '준 봉쇄조치'···코로나19 확산세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사실상 봉쇄조치가 내려졌지만 이미 집단감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했는데요.
등교는 중단됐고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코로나 음성 판정 기록이 없으면 다른 도시를 오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미르 리우 / 중국 베이징 시민
"정부는 겁을 먹었습니다. 책임지는 것을 정말 두려워하죠. 이번 봉쇄조치가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1m 거리두기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급히 대응하고 있지만 신파디 시장에서 시작된 확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새 베이징에서만 31명이 추가돼 집단감염 확진자는 140명에 육박합니다.

녹취> 펑싱후어 / 베이징 질병관리센터 부주임
"통제하기 어려운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높습니다. 계속 새로운 확진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베이징이 제 2의 우한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사재기 현상도 빚어졌습니다.
특히 이미 5월 말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수도 베이징이 멈춰서면서 코로나19 공포가 중국을 다시 덮쳤습니다.

2. 인도-중국 국경충돌로 긴장 고조
인도와 중국의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숨졌죠.
양국의 설전은 심화됐고 인도에서는 촛불 시위가 열렸습니다.
앞선 현지시각 15일, 중국과 인도 군은 접견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였는데요.
이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숨지고 중국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숨진 군인들을 기리는 촛불시위가 열렸습니다.
중국을 향한 분노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비카스 차우드하리 / 인도 시민
"중국이 이런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습니다. 우리도 대응을 해야겠죠. 모든 중국 제품을 보이콧해야 합니다."

양국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로의 군이 먼저 국경을 침범했다며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접경지, 라다크 지역은 전운이 감돕니다.
인도군은 이 지역으로 병력을 증파했습니다.

녹취>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인도는 평화를 원합니다. 하지만 도발한다면 적절히 대응할 것입니다."

두 나라의 충돌로 사망자가 나온건 1975년 이후 처음인데요.
총격 없이 쇠막대기와 돌을 들고 싸웠지만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만큼 더한 충돌이 우려됩니다.

3. 볼턴 "트럼프, 대선 당시 시진핑에 도움 요청"
한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지였던 볼턴이 적이 됐습니다.
회고록 출판까지 앞두고 있는데요.
트럼프 정부의 비화가 담겼다고 합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언론은 오는 23일 출간될 볼턴의 회고록 일부를 소개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
"트럼프는 놀랍게도 이야기를 미국의 차기 대선으로 돌렸다. 시 주석에게 자신이 이기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2020년 6월 17일"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G20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노골적으로 재선 지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볼턴 보좌관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뒷담화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뉴욕타임스
"폼페이오가 '트럼프는 거짓말쟁이'라는 쪽지를 건넸다. 2020년 6월 17일"

당시 자신에게 트럼프는 거짓말쟁이라는 쪽지를 보냈고 북미 외교가 성공할 확률은 0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볼턴의 회고록이 국가 정보에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출간 금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윌리엄 바 / 미국 법무장관
"민감한 국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개 관직을 떠날 때, 내용을 발설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습니다."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이 공개되면 미 국내외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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