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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끝없는 도전···여든 넘은 나이에 오지 탐험

회차 : 1394회 방송일 : 2020.09.18 재생시간 : 03:42

윤현석 앵커>
여든이 넘은 나이에 오지 순례,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으로 도전에 도전을 이어가는 분이 있습니다.
팔순에 히말라야 까그베니를 시작으로 4차례나 오지 탐험을 한 화제의 주인공을 오옥순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현장음>
"(안 춥습니까?) 안 춥습니다. (진짜?) 그래요. 손 시리겠다."

여든이 되던 해에 떠난 오지 여정.
힘든 길이라 주위에 만류도 있었지만 그곳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보고 싶은 그의 호기심과 열정 막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참 좋은 사찰이 있는데 600년, 1,000년 그렇게 됐는데 거기 가서 기도를 하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2014년 히말라야 까그베니를 시작으로 그의 오지 순례는 2017년 카일라스 산까지 모두 4차례 이어졌습니다.
걸은 길은 20,000km에 달합니다.
얼어붙은 산비탈을 오르다 쓰러지기도 한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춘숙 / 경북 봉화군
"데굴데굴 굴러서 밑으로 내려가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험한 산인 줄 몰랐어요."

두 번째 순례에 나선 2017년.
해발 5,000m 파미르고원에서 맞는 84번째 생인은 지금도 잊지 못할 감동입니다.

인터뷰> 이춘숙 / 경북 봉화군
"감사합니다, 팔십몇 해 생일을 저는 산에서 합니다. 배낭에서 빵이나 배추 이파리 그런 거 있으면 생일선물로 먹고..."

이춘숙씨의 오지 순례에 동행한 다큐 감독인 아들은 노모의 여정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정형민 / 영화감독
"어르신들도 우리보다 더 열심히 살고 계시고 실제로는 정신력도 더 강하시고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당신들의 가슴속에는 숨겨진 꿈도 있는 것 같고요. 실제로 우리가 존경할만한 노인의 모습 여전히 한 인간으로서 도전하는 모습,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1956년 스물두 살에 경남 진양군 농사 교도소, 지금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여성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이춘숙 씨.

현장음>
"이 교도원은 지금 새로운 앞치마 사용에 관한 교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농촌 생활 개선 사업에 있어서 의복의 개선은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 교도원은 간이 작업복의 과제를 가지고 교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 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그녀는 서울에 있는 막내아들과 살기 위해 40대 중반에 공직을 그만뒀지만 농촌에 대한 애정으로 다시 봉화로 귀촌했습니다.

인터뷰> 이춘숙 / 경북 봉화군
"농촌이 잘 살아야 하기 때문에 농촌이 잘 살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해야 된다..."

(영상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여든 넘은 오지 탐험가의 다음 목적지는 북인도 보드가야.
청년 못지않은 그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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