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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내 나이 50···50+센터에서 인생 후반을 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내 나이 50···50+센터에서 인생 후반을 열다

등록일 : 2020.10.05

정희지 앵커>
100세 시대를 사는 50대 중장년층을 50플러스 세대라고 합니다.
앞으로 50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인생 후반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인데도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들 중장년층이 잠재적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50플러스센터입니다.
마숙종 국민기자가 50플러스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현장음>
"열여섯, 열일곱, 열여덟... 스물하나, 스물둘. 이 속도 맞춰야 됩니다."

강사의 동작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을 익힙니다.
만일에 대비한 응급조치부터 병원 예약 투약 요령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주민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배우는 겁니다.

현장음>
"모발 안에 있는 영양을 충분히..."

가발을 앞에 두고 미용교육을 받는 수강생들 표정이 진지한데요.
머리를 예쁘게 디자인하듯,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멋진 어른들입니다.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목공 직무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50플러스 세대는 노후를 걱정하는 세대가 아니라 노후를 설계하는 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화인터뷰> 상명옥 / 서울시 서대문구
"제 나이가 50을 훌쩍 넘기다 보니 인생 2막을 시작해볼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찾아보던 중 50+센터를 알게 되어서 수강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장년층에게 일자리,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서울50+재단은 현재 3개의 캠퍼스와 7개의 센터를 운영 중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강좌로 인생설계 교육을 받고 문화생활 즐깁니다.

인터뷰> 김은희 / 동작50+센터교육팀장
"저희 교육팀도 준비과정에서 익숙하지 않은 방식에 고민이 많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분께 제공할 수 있겠다는 점에서 앞으로 온라인 강의 일상이 기대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튜디오 앞입니다.
작은 방송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인데요.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강사와 수강생들이 온라인 영상을 보면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동작50+센터는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를 새로 꾸몄는데요.
50+세대가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영향을 받지 않고 인생 후반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전미애 / 동작50+센터강사
"저 자신이 50+세대로서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강의는 반복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50+세대들에게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는 온라인 강좌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데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50~64세 시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희진 / 서울시 강서구
"그동안 오프라인 강좌가 계속 연기되어 무척 아쉬웠는데요. 이번에 온라인 강좌가 개설되어서 강의를 마음대로 골라 들을 수 있으니 무척 기쁩니다."

은퇴 전후 세대가 요구하는 콘텐츠를 제공해온 50+센터는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한 상태인데요.
코로나19 사태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번갈아 가면서 중단 없이 강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훈 / 동작50+센터장
"저희 센터는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여 온라인 비대면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저희는 수강자분들의 시선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50+세대가 인생 후반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고자 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50+세대는 아직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나이입니다.
은퇴를 걱정하기보다는 두 번째 직업을 갖는 설렘으로 인생 후반을 맞이하는 자세가 중요한데요.
풍부한 경험을 되살려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분들은 50+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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