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앵커>
소상공인들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홍보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인데요.
이를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나섰습니다.
연예인 3명이 출연해 예능형 홈쇼핑 방송을 제작하는 건데요.
웃음, 감동 그리고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아름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배아름 국민기자>
'ㅎㅎ마트' 1화
(영상제공: 소상공인방송정보원)

현장음>
"준비하시고 던져 주세요! (우와!)"

윷을 던지고 말을 놓고 스튜디오 안이 장터처럼 시끌벅적합니다.
폭신한 재질로 만들어져 아파트에서도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윷을 알리는 건데요.
놀이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된 방송은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ㅎㅎ마트'입니다.
사장님도 직접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버섯 요구르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70%나 줄면서 걱정이 컸는데요.
'ㅎㅎ마트' 덕분에 매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항희 / 에코비오스 대표
"가치삽시다 프로젝트를 통한 'ㅎㅎ마트' 방송으로 주위에서 수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으며 카카오메이커스 행사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ㅎㅎ마트' 5화
(영상제공: 소상공인방송정보원)

현장음>
"야! 이거 봐. 너 네일 할 줄 아니? 이거 한 번 해봐. 연습 한 번 해봐."

현장음>
"나는 이거 못해 왠지 알아? 나는 수전증이 워낙 심해."

스튜디오를 벗어나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기도 합니다.
포항의 어촌마을에 일일 가게가 운영됐는데요.
주민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현장은 구매욕을 일으키는데 효과 만점 주문과 응원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영란 / 플루케 대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우리 제품을 팔려고 노력하고 있구나라는 장면만으로도 위안이 되죠. 그런 건 단순하게 판매가 얼마나 되고 이런 것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많이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ㅎㅎ마트'는 12편의 웹 예능 형태로 제작됐는데요.
자금 부족 등으로 방송은 엄두도 못 내던 소상공인에게 'ㅎㅎ마트'는 제품이 널리 알려지는 즐거움에 힘들었던 시간을 잊게 해주는 활력소입니다.
지난달 25일 온라인 채널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100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준희 / 중소벤처기업부 온라인경제추진단장
"홍보와 판매를 위해서는 일단 많은 사람이 보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품이 훌륭한데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예능적인 요소를 곳곳에 넣어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재미있는 예능 방송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흥미와 구매 욕구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힘과 용기를 주는 방송 'ㅎㅎ마트'는 유튜브 채널 'ㅎㅎ마트'와 '가치삽시다TV'에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7시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배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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