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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로 비대면 교육 효과 높이다

회차 : 1417회 방송일 : 2020.10.27 재생시간 : 03:51

정희지 앵커>
최근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수업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그런데 기존 수업 못지않게 효율을 높이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VR을 통해 비대면 교육 효과를 높이는 가능성을 박혜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박혜진 국민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 / 전북 전주시)
VR 기기를 쓰자 눈앞에 1920년대 일제강점기가 펼쳐집니다.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간 학생은 독립운동가가 됩니다.
주어진 임무는 조국에서 모은 독립자금을 무사히 상해임시정부까지 전달해야 하는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자는 마치 독립투사가 된 듯 화면 속으로 빠져듭니다.
상해로 가는 기차 안 수시로 순찰을 도는 일본 순사의 눈빛 때문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독립자금이 들어있던 가방을 자신도 모르게 숨기기도 합니다.
하얼빈역을 지날 때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상황도 재현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상해 임시정부 청사입니다.
수많은 눈을 피해 청사 안의 들어가자 김구 선생님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박혜진 국민기자
"실제 190cm가 넘는 거구의 김구 선생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만들어 참여자들은 선생님을 실제 만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 나게 재현했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직접 현장에 오지 않아도 VR 기기를 통해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겁니다."

독립운동가 가상체험은 독립자금을 김구 선생께 전달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인터뷰> 이성철 / 초등학생
"일본 사람들을 피해서 (독립 자금) 물건을 숨기는 게 재미있어요."

인터뷰> 이수아 / 초등학생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알 수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정승혜 / 대학생
"VR 체험으로 색다르게 사람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를 한 것 같아서 좋았어요."

국토정보부의 상해임시정부 체험 VR은 가상 현실이지만 체험 학생들이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책이나 말로 듣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생생하게 느끼고 배웁니다.

전화인터뷰> 전상호 /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기획부 팀장
"국민들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실제와) 똑같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제공하자는 취지로 상해에 가서 임시정부청사를 3D 스캐닝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있는 집기류라든지 건물 이런 것들을 현장에서 데이터를 취득해 와서 국내에서 가공해서 현실과 똑같이 가상 복원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수업의 효과를 높이고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런 가상현실 수업 교재의 적극인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조수형 / 클래스VR코리아 대표
"(교육 VR 중에) '화성'이라는 VR 콘텐츠가 있는데 제가 기기를 쓰면 직접 화성에 간 느낌이 나는 거예요. 학생들의 집중력이나 흥미, 대응력이 굉장히 좋아지는 걸 봤어요. 실제로 미국의 행동과학연구소에서도 학습 피라미드 법칙이라고 이론을 연구했는데, 읽기나 듣기, 이미지 보기, 동영상 보기보다 이 가상(현실) 교육이 90% 이상의 학습효과가 난다고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주로 게임이나 콘텐츠 사업에서 많이 쓰이던 가상현실, VR 기술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과 문화 스포츠 분야로 넓게 활용되고 점점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비대면 수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학습 운영 규정을 개정합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더 다양한 사회적 역할이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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