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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수능시험 일주일 앞으로···힘내라 우리 딸!

회차 : 1439회 방송일 : 2020.11.26 재생시간 : 03:05

최은정 앵커>
대입수능시험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 속에 수험생들이 유난히도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겁니다.
시험을 앞둔 자녀에게 보내는 한 어머니의 따뜻한 응원 편지 전해드립니다.

(출연: 박혜영 / 대전시 서구)

사랑하는 딸
채원아, 안녕?
그동안 메모지나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만 보냈었는데 이렇게 영상 편지를 쓰려고 하니 새롭기만 하구나...
수능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가지?
엄마도 30년 전에 학력고사라는 것을 치렀었거든.
부담감이 컸지만 막상 시험에 임하고 보니 그렇게 긴장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
엄마 딸 채원이도 아마 그럴 거야..
그냥 지금까지 쭉 하던 대로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야.
사랑하는 우리 딸!
이 시험 하나를 위해 공부 참 많이 해왔다, 그치?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그렇게 12년 동안이나 말이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엄마가 잘 알아..
코로나19가 막 확산될 때는 학교에 가지 못해 집에서 공부를 할 때도 있었으니 말이야.
엄마는 그래서 잔소리를 하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아마 너는 모를 거야.
네가 스스로 잘하겠지.
너를 믿는 마음에 가만히 있었단다...
아니나 다를까 알아서 척척척.
너만의 시간표대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채원이가 얼마나 대견했는지 몰라.
남들보다 잘 챙겨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거든.
그럴 때마다 "나한테는 신경 안 써도 돼" "엄마 건강 챙기면서 일해" 그렇게 네가 먼저 말을 해서 엄마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우리 딸 참 많이 컸구나' 하면서 엄마 혼자 피식 웃곤 했단다.
사랑하는 채원아!
이 수능 시험이 인생을 좌우한다고들 많이 이야기하지?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해...
그래서 차분하게 시험 보면 좋겠어.
살다 보면 수많은 관문을 통과해야 할 텐데 채원이가 관문 하나를 통과하는데 위축될 수는 없지 않겠니?
편하게 시험 치르자꾸나.
앞으로 살면서 접하고 경험한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네 가치관을 만들어 나갈 거야.
수능이란 것도 '그저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겠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좋겠어.
엄마는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삶의 자세라고 생각해.
매사에 감사하며 담대함으로 살아가자꾸나.
언제나 너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결과 또한 네가 원하는 대로 잘 되길 바라고 기도할게.
힘내, 우리 딸!
수능 시험, 잘 해낼 거라 믿어.
엄마는 항상 네 편이라는 거 잊지 말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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