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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전통시장이 예술이야! 놀러 오세요~

회차 : 1443회 방송일 : 2020.12.02 재생시간 : 03:57

이주영 앵커>
전통시장하면 주로 먹거리를 사기 위해 찾는 곳으로 생각 하는데요.
동네를 지켜온 오래된 시장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통시장의 모습을 정의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구월도매전통시장 / 인천시 남동구)
인천의 한 전통시장.
가을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바이올린의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색다른 매력을 느껴봅니다.

인터뷰> 박경선 / 인천시 연수구
"시장에서 이런 공연을 한다는 게 색다르고 시장 활성화에도 굉장히 도움되고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발길이 더 줄어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정의정 국민기자
"재즈와 클래식,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공연이 시장의 흥을 돋우고 장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장터에 울려 퍼지는 연주와 노래는 상인들에게도 힘을 줍니다.

인터뷰> 유영설 / 구월도매전통시장 상인
"날씨도 춥고 가뜩이나 손님도 많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또 버스킹을 해 주시니까 시장도 활기 있어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 같습니다."

시장의 빈 상점에 작은 카페들이 많이 들어섰는데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터로 만들기 위해 축제를 펼치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균 / 구월도매시장 상인회장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를 계기로 우리 전통시장이 더불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곳은 시장뿐이 아닌데요.
활동 무대가 줄어든 예술인들도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만납니다.

인터뷰> 박보민 / 창조예술공간 '더율' 팀장
"시장 상인들도 함께 살고 예술인도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다가 전통시장 활성화 축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오산장터 커뮤니티센터 / 경기도 오산시)

오산의 한 시장은 예술인 단체와 연합해 시장 살리기에 나섰는데요.
'뻔뻔한 문화 아지트'라는 제목으로 예술인들이 시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문화 반상회도 엽니다.

현장음>
"양조장이 있었는데 사진이 남지 않은, 지금 모습을 잘 놔둬서 나중에 다른 후손들이 아쉬워하지 않게..."
"기존에 있는 건물에다가도 옛날에 있었던 상호나 사진이나 자료가 있으면 작게라도 붙여주고 여기가 옛날에는 뭐였다..."

낙후된 시장 환경을 살리기 위해 예술인과 상인, 주민이 함께 의견을 모읍니다.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을 새롭게 꾸며 문화예술을 즐기고 주민 소통을 위한 장소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민욱 / '뻔뻔한 문화아지트' 예술감독
"일종의 공유 공간인데 문화를 중점으로 둔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상인들은 쇠락의 길을 걸어온 시장이 문화의 옷을 입으면 어떤 모습으로 변모될지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임주영 / 오산시장 상인
"가게에서 일만 했는데 예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고..."

인터뷰> 조민용 / 오산시장 상인
"우범지대나 다름없었어요. 어둑어둑하고 가기 싫은 골목길 그런 길에 같이 화합해서 밝게 만들어 놓으니까 사람들도 여기로 다니고 아이들도 뛰어노는 게 너무나 좋습니다."

(수원역전시장 / 경기도 수원시)
(사진제공: 수원시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예술인 마을이 공존하는 수원의 역전시장은 빈 공간을 주민 사랑방으로 꾸미고 문화강좌를 열기 위해 상인과 예술인이 힘을 모았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다양한 형식으로 시도하고 있는 전통시장과 예술의 만남.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과 예술이 함께 살아나길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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