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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늘부터 백신 접종···여왕도 맞는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영국, 오늘부터 백신 접종···여왕도 맞는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2.0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 오늘부터 백신 접종···여왕도 맞는다
영국이 세계 최초로 일반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 등도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8일,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영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일주일 안에 80만명 분이 공급될 예정인데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입니다.

녹취> 맷 핸콕 / 영국 보건부 장관
"내일은 영국 전역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출시하는 'V Day'로, 이 대유행의 종말을 고하는 날입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80대 이상 노인과 의료 종사자들입니다.
90세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내년이면 100세인 남편 필립공도 백신을 맞을 예정인데요.
일각에서 백신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부작용 우려를 줄이겠다는 뜻입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백신이 코로나 종식의 시작이 될 거라면서도 접종에는 몇달이 소요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하리 슈클라 / 영국 시민
"우리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뻤습니다. 곧 이 위기가 끝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밖에도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는데요.
러시아는 백신 시범접종을 시작했고 독일, 캐나다 등도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접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미국 최대 간호사 노조는 실험용 백신이라며 의무 접종에 반대하고 나섰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영국에서 안전한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일본, 일주일새 코로나 환자 1만 5천명 추가
일본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추가 확진자만 만 5천여명인데요.
일본 당국은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어제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1500명이 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16만 5천명 이상입니다.
문제는 최근 일주일 추이로 볼 때, 확진자 증가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내년에 다가올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카타오카 사츠키 / 일본 시민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 행사를 연다면 매우 음울할 겁니다. (올림픽 개최 시기에) 코로나 상황이 어떨지 모르죠."

의료시스템 붕괴도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는 53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홋카이도 오사카부 등에 자위대 간호사가 파견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767조원대의 추가 경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인데요.
반대로 방역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내수를 촉진하겠다며 내놓은 고 투 트래블, 고 투 이트 사업도 계속되는 상황.
코로나 확산세와 정부 대책이 엇박자를 내며 일본에서 확진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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