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올해 우리나라 무역액이 어제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99일 만으로 역대 최단 기간에 1조 달러를 돌파한 건데요.
올해 무역과 수출 모두 사상 최고치가 기대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올해 우리나라 무역액이 299일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존 최단기 기록인 2018년 320일에서 21일을 앞당겨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수출 5천122억 달러, 수입은 4천878억 달러로 세계 경기와 교역 회복 속에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무역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그리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9천800억 달러로 감소했는데, 올해 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특히 사상 최단 기간에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무역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간 최고 무역액은 2018년 1조 1천400억 달러였습니다.
또, 이미 5천억 달러를 넘어선 수출도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해 6천억 달러를 다시 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수출에서 다양한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단 점이 긍정적입니다.
반도체와 조선, 스마트폰 등 주력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와 친환경 자동차 등 신성장.고부가가치 품목들이 호조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까지 중소기업 수출 누계액이 853억 달러로 역대 1위를 차지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남방 지역 등으로 수출 지역도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정부는 오늘(27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어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공유하고, 수출현장애로 해소와 무역기반 확충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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