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완화···온누리상품권 유통 확대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완화···온누리상품권 유통 확대

등록일 : 2023.03.29

임보라 앵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지자체장이 등록한 정식 시장이 아니어도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 지정 기준을 완화해 상품권 유통을 늘리고 소비도 진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지난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유성5일장에 다녀왔습니다.

김경호 기자>
(유성5일장 대전광역시 장대동)

1916년 10월 개장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성5일장.
대전시민과 인접 지역 주민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왔는데 어릴적 어머니 손에 이끌려 왔던 딸이 이제 어머니를 모시고 오곤 합니다.

인터뷰> 유치운 김영미 / 세종시 반곡동
"여기는 가족 단위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저도 엄마랑 이렇게 같이 왔지만 장보기도 좋아요. 종류가 다양하고, 오늘은 또 날씨도 따뜻하고 그래서 겸사겸사 나왔어요."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유성5일장은 오랜 기간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습니다.
등록 시장이 아닌 탓에 유성장 상인들은 손님들이 들고 오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서 상인들의 숨통이 트였습니다.
일정 수 이상 점포가 모여있고, 상인회가 구성돼 있으면 지정될 수 있는데, 덕분에 상품권 유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정기 / 유성5일장 상인회장
"재개발지역이다 보니까 전통시장으로 등록이 안 되는 거야. 온누리상품권을 못 받고 하니까 항의가 많이 들어오고 해서 유성구청에 이야기하고 조례 재정해서 작년에 골목형상점가로 등록하는 바람에 모든 분들이 (받게 된 거예요.)"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해 유성장의 사례처럼 상품점 가맹 점포를 늘리는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이를 통해 상품권 유통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명절 등에 한해 실시됐던 온누리상품권 특별 판매도 4월부터 연중 내내 진행됩니다.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월 구매 한도는 최대 3배까지 높아집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소비촉진행사, 동행축제를 연 3회로 확대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오 / 영상편집: 이유빈 / 영상그래픽: 지승윤)
또, 개막식을 지역에서 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에서 지출한 업무추진비는 비용 처리할 수 있는 한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