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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종합보고서 "기준에 부합"···이해관계국 반응은?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IAEA 종합보고서 "기준에 부합"···이해관계국 반응은?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07.05 19:52

최대환 앵커>
4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일본에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전달했죠.
보고서에는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보고서에 대한 이해관계 국가들의 반응을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찬규 기자.

김찬규 기자>
네, 먼저 종합보고서 내용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IAEA는 도쿄전력이 계획한대로 오염수를 점진적으로 방류하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AEA 사무국과 우리나라, 미국 등 11개국 전문가를 포함한 태스크포스가 2년에 걸친 검증으로 배출 안정성에 대한 투명하고 포괄적인 결론을 도출했다며 오염수 배출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IAEA는 설명했습니다.
또 방류 중에도 IAEA의 검증은 계속될 것이고 후쿠시마 제1원전에 사무소를 설치해 국제사회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희석해 배출하는 공정은 한국, 중국,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일본과 세계 사람들의 건강, 환경에 악영향이 있는 방류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갖고 오염수의 안정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니치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해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이 종합보고서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김찬규 기자>
네, 정부는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기존에 견지해온 대로 IAEA 보고서의 내용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의 발언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내린 거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그전부터 말씀드려 왔었고 이번에도 같은 것이고요."

최대환 앵커>
우리 정부도 자체적인 검토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정되어있나요.

김찬규 기자>
정부는 발표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2년째 진행중인 자체 검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고 최종 발표때 IAEA 보고서에 관한 심층 분석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종합보고서에 대한 이해관계국들의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찬규 기자>
맞습니다.
IAEA 보고서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태평양도서국 등 여러 국가들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주변 국가의 우려에 대해 포괄적, 중립적, 과학적 평가가 필요하고 그 점에서 자신있다며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객관적인 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IAEA 평가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일본의 방류 계획을 지지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판단은 과학이 좌우해야한다며, 일본이 그간 IAEA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추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4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투명한 결정이라며 지지해왔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보고서를 두고 외신의 반응은 어떤가요?

김찬규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경미한 방사성 폐수'를 바다로 배출할 수 있도록 IAEA가 '그린라이트'를 켜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 방류 계획이 안전하고, 원전을 운용 중인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도 IAEA가 배출이 '환경에 무시해도 될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하고 오염수를 폐수와 일본 측 입장인 '처리수'로 병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처리된 방사성 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7일부터 사흘간 방한해 우리 정부에 종합보고서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송나영 앵커>
네, 지금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종합보고서에 대한 이해관계국의 반응을 짚어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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