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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총선서 우파 야당 승리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스페인 총선서 우파 야당 승리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7.24 17:58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스페인 총선서 우파 야당 승리
스페인 총선이 현지시간 23일 치러졌는데요.
제1야당인 국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으나 과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제1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이 하원 전체 의석 350석 중 136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집권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이 122석을 차지해 그 다음으로 많은 의석을 가져갔는데요.
또 극우 성향의 복스와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는 각각 33석, 31석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국민당 대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의 대표로서 선거 결과에 따라 나라를 통치할 수 있도록 대화를 주도하고 노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 국민당 대표
"우리는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스페인의 민주주의에서 항상 해왔던 것처럼 정부를 구성하려고 노력할 자신이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도와준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편 양 진영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간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치열한 협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 협상에는 시간 제약이 없기 때문에 길게는 몇 달까지도 걸릴 수 있고, 만약 정부를 꾸리지 못하면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할 수도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이스라엘, '사법 정비' 반대 집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우파 정부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 시민들은 이에 반대하는 본격적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 우파 연정은 현지시간 24일 이른바 '사법 정비'를 위한 첫 번째 법안인 사법부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인데요.
이 법안에는 장관 임명 등 행정부의 주요 결정을 합리성 판단에 따라 사법 심사로 뒤집을 수 있는 대법원의 권한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법안의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는 긴장감이 엄습했는데요.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행진하며 본격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이 법안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훼손하고 독재를 유도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마리온 / 이스라엘 시위대
"우리는 우리의 자유, 정의, 민주주의를 빼앗기 위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 사람들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법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는 좋은 입법이 아니라고 느끼고, 그 이면에 좋은 의도도 없다고 느낍니다."

또 사법 정비 입법에 저하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의 복무 거부 선언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복무 거부 선언을 한 예비군들에게 업무 복귀를 촉구하고, 복귀하지 않은 경우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 인도, 산사태 피해 급증
인도 서부지역 에서 몬순 폭우로 인해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라이가드 지구 산간 이르샬와디 마을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마을에 있던 최소 17채의 가옥이 진흙과 낙석 더미에 파묻혔는데요.
또 현재까지 총 27명이 사망했으며, 78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재 구조 작업이 한창이지만, 사고 지역이 산간 오지인데다 비도 계속 내려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언론은 전했는데요.

녹취> 싱 / 국가재난대응군
"우리는 지금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그 외에도 낮에는 빛이 덜하고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관계자는 구조 작업 나흘째인 이날도 생존자 발견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수색 작업을 계속할 것인지는 1~2일 내에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싱 / 국가재난대응군
"내일 이 구조 작업을 다시 실시하고 더 많은 희생자를 구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잔해에서 가능한 한 많은 시신을 꺼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당국은 산사태 발생 우려가 큰 6개 마을 366명을 대피시켰습니다.

4. 투르 드 프랑스
세계에서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하는 자전거 경주 대회, 투르 드 프랑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투르 드 프랑스'는 프랑스 전역의 다양한 지형으로 구성된 21개의 스테이지를 관통하는 사이클링 대회인데요.
올해 경기는 110회 째로, 지난 1일부터 시작돼 현지시간 23일 파리 샹젤리제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이 경기는 프랑스 전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어느 대회보다도 인기가 많은데요.
각 스테이지의 기록을 정합 산정해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올해의 우승자는 덴마크 출신의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인데요.
약 3천400km를 82시간 5분 42초에 달렸습니다.

녹취> 아스트리드 / 대회 관람객
"우리는 오늘 빙에고르 선수가 우승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훌륭한 사이클 선수이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선수죠."

녹취> 루빈 / 대회 관람객
"투르 드 프랑스에서 두 번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누가 최고인지를 보여줬죠."

최종 우승자인 빙에고르 선수가 받는 상금은 무려 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7억 원인데요.
우승자뿐만 아니라 경기에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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