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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타···정전·시설물 피해 잇따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일본 강타···정전·시설물 피해 잇따라

등록일 : 2023.08.09 20:08

최대환 앵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기에 앞서 일본 열도를 휩쓸었는데요.
수십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시설물 피해와 사상자도 잇따랐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확인된 태풍 카눈의 위력을, 계속해서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안)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강풍이 연이어 몰아칩니다.
도로 위에는 뿌리째 뽑힌 나무 잔해들이 나뒹굽니다.
세워둔 오토바이도 거센 바람에 속절없이 쓰러졌습니다.
지난주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0m에 달했습니다.
정차된 차가 뒤집힐 정도의 위력으로, 건물 간판들도 떨어져 나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키나와 일대 약 20만 가구에는 전기공급이 끊기고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착륙 예정이었던 항공 300여 편이 결항 됐고, 선박 등도 발이 묶였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토사 붕괴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마을 주민들에겐 피난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제공: TV Tokyo / 영상편집: 김세원)
이처럼 일본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은 이제 한반도로 북상합니다.
일본 해상에서 시속 9km 이하의 느린 속도로 여러 차례 진로를 변경하다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튼 겁니다.

녹취>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강풍 반경은 우리나라 한반도 전역을 다 커버하는 정도에 매우 큰 사이즈로 태풍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은 초속 35m 이상의 강한 위력을 유지하고 있어 곳곳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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