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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규모 기업 감세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독일, 대규모 기업 감세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8.31 17:37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독일, 대규모 기업 감세
독일 정부가 침체에 빠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4년간 46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업 감세에 나섰습니다.
독일 신호등 연립정부는 내년부터 4년에 걸쳐 법인세 32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6조 원을 감면하는 '성장기회법' 추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법안은 중소기업에 연간 7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조 원 정도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요.
특히 기업이 기후보호를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투자를 하는 경우, 15%의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총리는 감세가 우리나라의 성장을 촉진하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이 투자 결정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기 상황상 더 큰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성장세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이 상황에서 그리고 현시점에서 우리는 우리나라의 성장을 자극하고, 기업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그들이 투자와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감세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법안은 연방하원에서 논의를 거쳐 16개주와 지자체들의 동의를 받아야 시행이 가능합니다.

2.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 극심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현지시간 30일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폭우 속에서 교통사고도 발생해 운전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현지시간 30일 오전, 플로리다주 빅벤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해 플로리다주를 관통했습니다.
이달리아는 최고 풍속 시속 201km를 기록하며 지난 2017년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8번째로 위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는데요.
이달리아는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해 주변 지역에 많은 비를 퍼부었고, 폭우 송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남성 운전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플로리다 서부의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서는 홍수로 고립됐던 이재민 최소 75명이 구조됐습니다.

녹취>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폭풍이 지나간 순간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작업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또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져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해안선을 따라 일부 주택이 지붕 근처까지 물에 잠겼는데요.
플로리다주는 조기 피해복구를 위해 대기 중인 2만 4천 명의 공공서비스 근로자에 더해 3만 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동원했으며, 5천5백 명의 주 방위군을 소집해 허리케인 대응을 지원했습니다.

녹취>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물론 청소해야 할 잔해가 많지만 우리는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도로를 청소하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오늘 6시를 기준으로 폭풍우가 닥친 이후 주 전역에서 약 25만 건의 정전이 보고됐는데요. 전력은 현재 복구되고 있습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를 강타한 뒤 조지아주 남동부 지역으로 이동했는데요.
기상당국은 오는 31일까지 플로리다주 남동부 해변과 조지아주,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주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 고기 소스 레슬링 대회
영국에서는 아주 특별한 레슬링 대회가 열렸습니다.
선수들은 고기에 곁들이는 소스 위에서 경기를 펼쳤는데요.
일명 고기 소스 레슬링 대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짙은 액체가 가득 담긴 경기장 속에서 선수들이 격렬하게 레슬링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마치 진흙 속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 검은 액체의 정체는 바로 고기를 먹을 때 함께 즐기는 '그레이비 소스'입니다.
영국에서는 일명 고기 소스 대회라고도 불리는 '그레이비 소스 레슬링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영국의 대표 이색 스포츠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올해도 수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2분 동안 이 소스 진탕 속에서 승패를 겨뤘습니다.

녹취> 앤트 맥긴리 / 대회 참가자
"저는 로즈볼 경기장에 왔어요. 그레이비 소스 레슬링을 할 준비가 됐죠. 우리는 아래로 내려가서 더 더러워질 거예요. 세계 그레이비 레슬링 챔피언이 될 것이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레슬링 실력뿐만 아니라 독특한 의상과 화려한 퍼포먼스, 오락성도 두루 갖춰야 하는데요.
올해도 수많은 선수, 청중들이 하나가 되어 맛있는 고기 소스 냄새를 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4. 라 토마티나 축제
이번에는 스페인으로 가봅니다.
스페인에서는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는 '라 토마티나 축제'가 열렸는데요.
온통 빨갛게 물든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거리도, 사람들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이곳은 스페인 동부의 소도시 부뇰입니다.
부뇰에서는 '라 토마티나'라고 불리는 토마토 축제가 열렸는데요.
주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채 잘 익은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졌습니다.
이 축제는 1940년대 중반, 토마토 값 폭락에 분노한 지역 농부들이 당국에 항의의 표시로 토마토를 던진 것이 유래가 됐는데요.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열리며, 스페인의 3대 축제로 꼽힌다고 합니다.
올해도 주민과 관광객 등 1만 5천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막바지 여름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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