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20 뉴델리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년 3억 달러, 중장기적으로는 2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G20 뉴델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간디 추모공원 헌화로 오늘(10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 '하나의 미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데 이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밝힌 겁니다.
내년에 3억 달러, 2025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2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자에 대한 무상 지원과 함께 월드뱅크(세계은행),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지원, 그리고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중장기 지원 등을 모두 포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다자개발은행 개혁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개발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향후 10년간 약 2천억 달러 추가 대출여력을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디지털 규범 마련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대학교에서 디지털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 구상을 밝힌 데 이어 G20 정상들 앞에서 다시 제안한 겁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이를 통해 G20 정상선언문에 AI 국제 거버넌스 마련에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이 반영됐습니다.

문기혁 기자 / 인도 뉴델리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5박 7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내일(11일) 귀국합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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