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연휴가 길다 보면 평소보다 각종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은데요.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과 소방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는 이유입니다.
명절이면 더욱 바빠지는 사람들, 최다희 기자가 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황금연휴를 즐기는 이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소방 재난 정보가 실시간 접수되고 있습니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에서는 하루에도 만여 건의 사고가 접수됩니다.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긴 만큼 전국 소방관서는 긴급대응태세를 갖추고 24시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합니다.

녹취> 이중기 /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구급신고 같은 경우에 만여 건이 평소에 (하루에) 들어온다면 연휴 기간 때는 만사천여 건 정도 구급신고가 들어옵니다."

경찰 역시 안정된 치안 확보를 위해 특별방범 대책을 추진합니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가정폭력 신고가 많아지기 때문에 112를 중심으로 신속한 대비 태세를 갖출 예정입니다.
또, 편의점과 귀금속점 같은 현금 취급 업소의 순찰을 강화하고, 음복 후 음주 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합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연휴에 갑자기 아프게 되면 병원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걱정하시는 분들 있을 텐데요.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응급의료정보 앱 이젠(E-Gen)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젠(E-Gen)을 사용하면 주변에 운영 중인 응급실과 병원, 약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510여 개소의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 의료기관의 진료를 진행합니다.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에 대비해 중앙응급의료상황실도 가동합니다.
24시간 재난 상황을 감시하고, 상황 발생 시 재난 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이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출동 태세를 유지합니다.

녹취> 차명일 / 중앙응급의료상황팀장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중증응급환자의 전원을 지원하고, 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연휴에도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과 한 부모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여성 긴급전화와 청소년 상담전화, 가족 상담전화를 24시간 운영해 위기 가정을 도울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기환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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