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유럽을 순방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덴마크 총리와 만났습니다.
첨단 과학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북한의 도발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는데요.

모지안 앵커>
아울러 부산이 양국 기업인들의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다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에 이어 덴마크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총리가 덴마크를 공식 방문하는 건 10년 만입니다.
한 총리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만나 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유엔총회 당시 한-덴마크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습니다.
한 총리는 덴마크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오랜 우방국으로 민주주의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양국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점도 언급하며 친환경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해 왔고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도 한국을 주요 파트너국가로 칭하며 첨단기술과 경제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뿐 아니라 주요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공조해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북한의 지속되는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 공조를 강조하며 덴마크의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앞서 덴마크 도착 직후엔 주요 정부 관계자와 현지 기업인들과도 만나 양국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현재 덴마크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해 있고, 여러 산업 부분에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단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며, 부산이 양국 기업인들의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이정윤 / 영상편집: 오희현)
한 총리는 이후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을 예방하고, 덴마크 의회 의장과도 면담하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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