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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무력충돌 사망자 5천 명 넘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하 무력충돌 사망자 5천 명 넘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0.20 12:05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하 무력충돌 사망자 5천 명 넘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발발한 지난 7일 이후 현재까지 양측의 사망자가 5천 명이 넘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3천785명 숨지고 1만2천493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의 경우 1천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양측의 사망자 수는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버틀러 / 이스라엘 주민
"현재 이곳의 지역사회를 복구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400명의 주민 중 4분의 1이 실종되거나 사망했습니다."

녹취> 바살 /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원
"아이들과 여성, 노인들을 포함한 시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현실은 매우 고통스러워요. 사실 대재앙입니다."

한편 하마스 지도부 소탕을 위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가했습니다.
또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발사하는 등 공격을 이어갔으며, 수도 텔아비브를 비롯한 이스라엘 곳곳에 걸쳐 공습 사이렌도 여러 차례 울렸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 세계 곳곳서 팔 지지 시위
한편 지난 17일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폭격으로 수백 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어느 세력의 소행인지를 놓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책임 공방을 벌였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참사에는 이스라엘의 책임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그럼에도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특히 예멘을 비롯한 중동 곳곳에서는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가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보며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알리 / 예멘 시위자
"이 범죄들은 모든 면에서 잔인하고 또 잔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원칙과 가치와 민주주의를 버리고 거짓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위는 중동 밖으로도 확산했는데요.
프랑스 파리에서도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프랑스 시위자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죽어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해 시위를 해야 합니다. 이 상황은 인도에 반하는 범죄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한편 프랑스 정부는 전국 곳곳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를 금지한 바 있는데요.
친팔레스타인 조직은 시위 금지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계속 시위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3. 이스라엘, 지상군에 "가자지구 진입 준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된 지상군에게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는데요.
갈란트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열린 보병 장병들과의 간담회에서 조직을 정비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는 사람은 누구든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시간이 있을 때 훈련을 계속하고,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믿고 행운을 빕니다.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는 사람은 누구든 안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한계 상황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가 20일에 열릴 것이라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현재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앞에는 이미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트럭 150여 대 분량의 구호물자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할리마 슬라틴 / 이집트 자원봉사자
"우리는 사람들에게 의약품과 식량을 전달할 때까지 국경에서 사흘 동안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원이 가능할 때까지 이곳에 있을 것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전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구호물품의 가자지구 반입에 조건부로 합의한 상태인데요.
이스라엘은 식량과 물, 의약품만 반입할 수 있으며 해당 물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4. 美 연준 "인플레 여전히 높은 상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지시간 19일 열린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에 인플레이션이 안정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안정이라는 그 길이 험난하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기 위한 노력에 있어 모두가 단합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저와 동료들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단호하게 지킬 것입니다."

또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려면 경제성장세가 현 상태보다 냉각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는데요.
즉 물가를 낮추기 위해 긴축 정책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하며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5. 푸틴, 러 올림픽 출전 금지는 '민족 차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가로막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결정에 대해 '민족 차별' 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스포츠 강국' 체육포럼 연설에서 IOC에 민족 차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올림픽이 정치와 아무런 관련 없는 선수들에게 정치적 압박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포츠의 진정한 원칙인 결속력과 충성심이 시험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올림픽 자체가 정치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압박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고, 역겹고, 사실상 민족 차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러시아 선수 대부분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1년 넘게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개인 자격으로 중립 단체에 편성돼 내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으나,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현재 최종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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