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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과 첫 연합 KCTC 훈련 실시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영국군과 첫 연합 KCTC 훈련 실시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10.20 19:59

최대환 앵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세계 각국 군인들이 한국에서의 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열흘간 한국과 영국의 연합 KCTC 훈련이 진행됐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KCTC 훈련이 뭔지 궁금한 시청자분들도 계실텐데 간략하게 설명부터 해주시죠.

조태영 기자>
국내에는 대규모 모의 전투훈련을 제공하는 육군 부대가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인데요.
통칭 KCTC라고 불립니다.
이 부대와 실제 전장과 같은 환경에서 모의 전투를 붙는 훈련이 바로 KCTC 훈련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영 연합 KCTC 훈련이 개최됐습니다.

모지안 앵커>
그렇다면 이번 훈련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조태영 기자>
한국은 6사단 육탄독수리여단전투단을 주축으로 2천400여 명의 군인이 모였고, 영국은 스코츠가드연대 예하 1개 중대를 파견해 한-영 연합팀을 꾸렸습니다.
연합팀은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KCTC 전문대항군연대와 모의 교전을 치렀는데요.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차, 자주포, 헬기, 드론 등 전투 장비 270여 대를 투입시켰습니다.
훈련방식 또한 공격작전과 방어작전을 각각 무박 3일씩 진행하는 등 강도 높게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소대급으로 참가했던 영국군이 중대급으로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양국의 군사 우호협력이 보다 강화됐다는 평가인데요.
훈련을 마친 양국 장교의 소감 들어보시죠.

녹취> 신형덕 / 육군 대위
"한영 연합작전을 체험하며 평시 교육훈련과 전우애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어떠한 작전환경 속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하겠습니다."

녹취> 매튜 티즈데일 / 영국군 소령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두 나라 군인의 모습이 참 듬직한데요.
이 연합훈련에 영국군이 특별한 명칭을 붙였다고 들었습니다?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국군은 한-영 KCTC 연합훈련의 명칭을 '임진전사훈련'이라고 지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영국은 유엔 참전국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인 총 5만6천여 명을 파병했는데요.
영국군이 치른 대표적인 전투가 바로 임진강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영국 제29여단은 파주시 일대에서 중공군 3개 사단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 서울 침공을 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바로 여기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모지안 앵커>
그렇군요.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 회원국 간의 유대가 지금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이 인상 깊습니다.
또 19일부터는 유엔사 회원국 해군이 모여 다국간 기뢰전훈련을 시작했다죠?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6년부터 한국 해군 주관으로 다국간 기뢰전훈련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한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해군이 거제도 일대에 모여 27일까지 훈련합니다.
기뢰란 쉽게 말해 선박을 파괴하기 위해 수중에 설치하는 폭탄인데요.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뢰전 작전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한편, 무인체계를 활용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기뢰대항훈련, 기뢰탐색훈련, 기뢰부설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최대환 앵커>
한반도에 전쟁 위협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이런 다국적 연합훈련이 중요해 보입니다.
남은 기간 군인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 일정 소화하길 기대해봅니다.
조태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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