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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행동하는 청년···인파 밀집 대책 [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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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행동하는 청년···인파 밀집 대책 [S&News]

등록일 : 2023.10.27 11:42

이리나 기자>
# 기후와 청년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기후 위기 대응은 우리 미래세대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기후위기 문제를 고민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행동하는 청년들도 전 세계적으로 많아지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는 10대와 20대 청년들로 이뤄진 환경운동가들이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재판도 열렸습니다.
지난달 27일 유럽의 청년 활동가 6명이 영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터키를 포함한 32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심리가 진행된 건데요.
원고 측은 유럽인권재판소의 법정에 참석해 각국이 인간이 초래한 온난화에 충분하게 대처하지 못해 생명과 사생활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침해 당하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이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금전적 보상이 아닌 각국이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로 제한하는 법적 의무를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인데요.
우리나라 청년들 역시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거리로 나와 기후 정의를 외치기도 했는데요.
지난 22일과 23일에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청년들의 축제도 펼쳐졌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행동 의지를 다지는 '지구하다 페스티벌'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열렸는데요.
환경 미로 탈출 게임으로 지구 들여다보기, 에너지 자전거 라이딩, 친환경 표백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테마형 체험 부스에서 직접 생물 다양성을 알아가고, 일상에서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전 지구적 환경 위기 상황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행동으로 몸소 실천 하는 청년들, 응원합니다.

# 인파 대책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159명이 숨지며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준 10.29 이태원 참사가 곧 1주기를 맞습니다.
예년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또 다른 곳에서 인파가 밀집할 우려도 있는데요.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 점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태원과 가까운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광장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군중 분산을 유도하고, 주요 거리의 차도와 보도 통행도 관리할 계획인데요.
또 일정 기준이상 인파가 몰리면 경고 알람도 울립니다.
한남동 카페거리와 이태원 세계음식 문화거리 등 다중인파 취약지역에 지능형 인파 감지 CCTV 시스템을 구축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위험 징후를 파악하는데요.
1제곱 미터 당 4명이 넘어가면 심각 단계로 인지해 경고 알람을 울리게 됩니다.
서울 이태원 일대뿐 아니라 홍대와 명동, 대구 동성로 등도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이번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도록 꼼꼼하게 잘 준비해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길 바랍니다.

# 전동킥보드
'킥라니'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자동차를 운전하다 갑자기 도로에 튀어나오는 고라니에 빗대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PM을 킥라니라고 부르는 신조어가 등장했는데요.
차도와 자전거도로뿐 아니라 인도를 넘나들면서 교통사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7년 117건에서 2022년 무려 2천3백여 건, 사망자 수는 4명에서 26명으로 늘었는데요.
이렇게 사고는 늘고 있는데, 개인형 이동장치, PM에 대한 도로 설계 지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도로구조 시설기준이 개정됐습니다.
바퀴가 작고 회전반경이 큰 PM의 특성을 고려해 횡단보도 경계 간 턱 높이와 도로 곡선 반경, 최대 경사도의 기준을 명시한 건데요.
또 보행자들과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신규도로 건설 시에는 PM 주행로를 연석이나 분리대를 통해 분리하도록 하고, 주행로 폭도 확대하도록 했습니다.
조명시설과 시선 유도시설 등 안전시설 설치 기준도 포함됐는데요.
이번 도로 설계 지침을 마련한 국토부는 신규 설치 도로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차 하면 큰 사고가 될 수 있는 킥라니 사고, 이용자들의 안전 운행도 꼭 뒤따라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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