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를 개최할 도시가 오늘 자정쯤 결정됩니다.
최종 후보지에 오른 부산 시민들은 마지막 발표 순간까지 응원에 나설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호 기자, 오늘 부산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경호 기자>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할 운명의 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 시민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개최지 발표가 임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의 응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의 거리 응원은 이미 일주일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서면 일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부산은 준비됐다"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유치를 염원하는 열기는 도심 곳곳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나 부산역 등 주요 명소에는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고, 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이 옥외 전광판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응원 열기를 더했는데요.
직접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왔습니다.
녹취> 김향난, 이묘순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부산에 그동안 큰 행사가 없다가 이번에 한다니까 반가워가지고...(대통령이 그렇게 힘을 많이 쓰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돼야 합니다. 우리는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미나, 유세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북구
"부산에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청년들이 부산을 많이 떠나고 있는 추세인데 엑스포를 계기로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부산으로 청년들이 다시 많이 돌아와서 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김 기자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부산시민회관 인근이죠?
그곳에서도 응원전이 열리나요?
김경호 기자>
말씀처럼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부산시민회관 앞입니다.
지금껏 진행된 응원전의 대미를 장식할 행사가 열릴 장소인데요.
부산 시민 1천여 명이 잠시 후 여덟 시 반부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 모일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행사의 백미는 바로 파리 현지와의 이원 생중계 연결입니다.
파리 현지에 있는 중계팀이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의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그대로 부산시민회관으로 전달하는 건데요.
시민들은 이곳에서 경쟁국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부터 개표 결과까지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응원을 보낼 예정입니다.
프레젠테이션과 개표 사이에는 특별 공연과 각종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어서 마지막까지 응원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개최지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개표 전 과정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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