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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4km 지하터널 발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스라엘군, 4km 지하터널 발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2.18 12:02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군, 4km 지하터널 발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길이 4km에 달하는 대형 지하터널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터널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발견한 터널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이 터널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인 에레즈 검문소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있는데, 전쟁 이전엔 가자지구 사람들이 이스라엘로 오가는 주요 통로였습니다.
터널 내부에서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이 터널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이자 하마스의 칸 유니스 지역 사령관인 무함마드 신와르의 책임하에 건설됐습니다.

녹취>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발견한 가장 큰 터널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와르의 가장 큰 비밀입니다. 우리는 그가 검문소를 목표로 삼았다는 비밀을 밝혀냈습니다."

터널 내부는 철제 원형 구조물로 이어져 있고, 폭이 3m 정도로 넓어 오토바이는 물론 차도 이동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는데요.
또 최대 깊이가 지하 50m인 이 터널에는 통신과 전력 설비는 물론, 오수 처리 시설도 갖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 푸틴, 러시아 주권 강조
내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5선을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주권을 강조하면서,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부 베데엔하 박람회장에서 열린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러시아는 자급자족할 수 있는 주권 국가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는데요.
주권이 없으면 러시아도 없고, 러시아가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권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러시아가 주권을 가지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국가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점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야 합니다."

또 외국의 조언 없이 우리에게 소중한 모든 것을 우리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해외 국가로부터의 어떠한 조언 없이 스스로 모든 결정을 내려야만 하고, 내릴 것입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의회의 72% 의석을 차지한 다수당인 통합러시아당은 내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트럼프, 선거 유세서 이주민 혐오 발언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주민을 겨냥한 혐오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이민자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했는데요.
또 남미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도 미국으로 유입된다며, 그들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그들(이민자들)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그들이 여기서 해온 일입니다. 남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서너 개의 나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정신 병동과 감옥 출신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죠."

해당 발언은 유세 전 사전 배포된 자료에는 없는 문구라고 주요 언론은 전했는데요.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과거 나치정권의 유대인 말살 주장과 비슷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4. 뉴욕 밝힌 '빛의 들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타 강변이 아름다운 빛으로 환하게 물들었습니다.
형형색색 불빛이 펼쳐지자 관객들은 탄성을 쏟아내는데요.
이 작품은 영국 출신 조명 예술가 브루스 먼로의 설치 작품인 '빛의 들판' 입니다.
이 설치물은 약 1만 9천 개에 달하는 저조도 광섬유로 만들어졌는데요.
힘들었던 시간들의 끝은 결국 '밝은 빛'이라는 주제로 설치물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녹취> 브루스 먼로 / 조명 예술가
"우리는 꽤 고립된 삶을 살고 있고 우리는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이 분야는 그 미소를 전하고 있고, 빛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에 공식 개장한 '빛의 들판'은 1년 동안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인데요.
겨울 시즌은 목, 금, 토요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5. 덴마크, '성 루치아의 날' 기념 카약 퍼레이드
이번에는 덴마크로 가봅니다.
겨울밤 반짝반짝 빛나는 빛의 행렬이 어두운 강물을 밝히고 있는데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성녀 루치아의 축일을 기념해 카약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이 기간 북유럽 지역에서는 '빛의 전달자'라고도 불리는 성 루치아를 기리기 위해 성대한 빛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빈슨 / 퍼레이드 주최자
"모든 카약을 불빛으로 장식했고, 중간에는 성녀 루시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40명의 합창단이 있는 큰 배를 타고 1시간 45분 동안 운하를 돌아다니며 코펜하겐에서 온 관객들을 위해 노래하고 마법 같은 밤을 만들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예쁜 조명으로 가득한 카약들이 도심의 운하를 수놓았는데요.
올해는 무려 수백 명의 카약커들이 동참했다고 합니다.

녹취> 버논 / 퍼레이드 참가자
"우리는 북쪽에 살고 있고 매우 길고 어두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카약으로부터 많은 불빛들을 받아 우리만의 방법으로 루치아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밝은 불빛들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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