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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확전 방지 위해 중동 순방 나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블링컨,확전 방지 위해 중동 순방 나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1.08 12:58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블링컨,확전 방지 위해 중동 순방 나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확전 방지의 중책을 맡고 중동 순방에 나섰습니다.
튀르키예와 그리스, 요르단에 이어 현지시간 7일 중동 순방 4번째 목적지로 카타르에 도착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지금 가자지구에는 전쟁이 만연해 있다며, 자칫 분쟁이 다른 지역으로 쉽게 전이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번 주 이스라엘을 방문하면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을 방지하는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너무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식량과 물, 의약품, 기타 필수품들에 대한 접근이 불충분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도요. 우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할 필요성을 이스라엘에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군의 대공 역량 강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는데요.

녹취> 가미카와 요코 / 일본 외무상
"일본은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와 자국 땅의 아름다움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을 결의합니다."

또 2월 19일에 우크라이나와 회의를 열어, 민관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의 재건 방안을 논의하며 지원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이스라엘 공격에 알자지라 지국장 아들 숨져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현지시간 7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이 회사의 가자지구 지국장 와엘 알다흐두흐의 아들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북쪽에서 기자들이 탄 차량을 표적 공격해, 사진기자 함자 알다흐두흐, 촬영기자 무스타파 투라야가 숨지고 하젬 라자브가 중상을 입었다며 강하게 규탄했는데요.
이들은 알자지라 소속 기자로, 이 가운데 함자 알다흐두흐는 와엘 알다흐두흐 지국장의 아들입니다.

녹취> 와엘 알다흐두흐 / 알자지라 지국장
"내 아내를 비롯해 가족 몇 명을 이미 잃었는데 어떻게 나의 아들을 또 데려갈 수 있으십니까? 아들이 이스라엘에게 무슨 짓을 했나요? 우리 가족은 그들에게 무슨 짓을 했나요?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은 그들에게 무슨 짓을 했나요? 그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알다흐두흐 지국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내와 딸, 아들, 손자 등 가족 4명을 잃은 데 이어, 이번에 아들을 다시 보내게 됐는데요.
이날 알자지라 기자 2명이 사망하면서 이번 전쟁 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기자 수는 109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3. 트럼프 " 1·6 사태 수감자 석방해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아이오와주에서 가진 유세에서 1.6사태 관련 수감자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6 사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공식화하는 상하원의 절차를 막기 위해 의사당에 몰려 들어가 기물을 부수고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일을 말하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사태 관련 수감자들을 '인질'로 표현하며, 바이든 행정부는 1.6 인질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충분히 고통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1·6 사태 인질들을 석방해야 합니다. 그들은 충분히 고통받았습니다. 그들은 석방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들을 인질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장 징역 20년 이상을 선고받은 1.6 사태 관련자들이 정치적 박해를 받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4. 보잉 737-맥스9 운항 금지
현지시간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기종의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져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의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동체에 큰 구멍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일부 경상자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공기가 빠르게 빠져나갔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호멘디 /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다행히도 모든 승객들이 착륙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심각한 부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미한 부상에 대한 보고만 받았죠. 그렇지만 이 사건은 꽤 끔찍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 부상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지는 않았는데, 이 사건에서는 분명히 발생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보잉 737-맥스9 기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는데요.
연방항공청은 성명을 통해 영향을 받은 항공기들이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실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주현절' 기념 초대형 케이크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지난 주말 초대형 케이크가 만들어졌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1월 초, 동방박사 세 명이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한 것을 기념하는 '주현절' 을 축하하기 위해 초대형 케이크를 만드는데요.
도시에 있는 여러 빵집들이 힘을 합쳐 이 커다란 케이크를 만들었고, 3만 개의 달걀과 200kg의 각종 과일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이 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주현절을 함께 즐겼습니다.

녹취> 빅토르 / 멕시코시티 시민
"이 행사를 잘 몰랐는데 형이 행사에 저를 초대했어요. 기다려야 했지만 그 기다림은 가치가 있었죠. 가족과 함께 왔고, 다른 멕시코인들에게도 이 행사를 추천해요."

녹취> 안나 / 멕시코시티 시민
"생활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케이크가 될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케이크를 즐기기 위해 왔어요."

이 날은 모두가 행복한 날이라 하여 '리틀 크리스마스'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요.
달콤한 케이크를 나눠먹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처럼, 올 한해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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