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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포로 태운 러 수송기 추락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우크라 포로 태운 러 수송기 추락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1.25 17:39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우크라 포로 태운 러 수송기 추락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24일 오전 11시쯤 러시아 국경지대 벨고로드에서 우크라이나 포로가 탄 군 수송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방부는 이 수송기에 타고 있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경지대 벨고로드에서 러시아군 수송기인 일류신-76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이 수송기에 포로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 65명을 비롯해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74명이 탑승했고 이들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의 레이더에 우크라이나가 쏜 미사일 2기가 탐지됐으며, 우크라이나가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추락한 일류신-76 수송기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우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송기 추락 사고의 책임을 러시아군 측에 돌렸는데요.
이번 비행기 추락 사고는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러시아 영토에서 발생했다며, 이런 것들을 포함해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적인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삶, 그 가족들의 감정, 우리의 사회적 감정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수송기 추락 사고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러시아 영토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능한 한 모든 명확한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 포로 등이 탑승한 러시아군 수송기의 추락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주요 언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25일 회의를 열고 이 사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 아르헨, 새 정부 출범 후 첫 총파업
아르헨티나 주요 노동자 단체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비롯한 경제난 극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급격한 충격 요법에 반발해 대규모 총파업을 벌였는데요.
이번 파업은 밀레이 정부가 출범한 지 50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최대 노동자단체인 전국노동자총연맹과 아르헨티나자치노동자연맹, 아르헨티나노동자연맹 등 3개 단체는 현지시간 24일 정오부터 12시간 동안 한시적으로 공동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원들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일손을 놓은 채 모였는데요.
이들은 366개 규제 철폐를 한꺼번에 모은 '메가 대통령령'과 각종 법안 개정안인 664개 조항의 '옴니버스 법안' 처리를 추진하는 밀레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노동시간 규제를 없애고 파업권 행사를 제한하며 각종 연금을 축소하는 정부의 제안은 결국 서민과 빈곤층에게만 고통을 전가하는 조처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기예르모 파카니니 / 시위 참가자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밀레이 대통령에게 공권력을 주려는 메가 대통령령의 폐지를 원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옴니버스 법안이 폐지되기를 원합니다. 이는 우리의 사회적 권리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시위할 권리도 범죄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울러 그간 수많은 논의와 의견 조정으로 도출한 각종 사회적 합의를 밀레이 정부에서 함부로 전복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총파업은 2019년 5월 이후 5년 만에 조직된 전국 규모의 대규모 파업인데요.
밀레이 정부는 이번 총파업에 대해 노조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콜롬비아, 폭염·가뭄 속 화재 발생
남미 국가 콜롬비아는 현재 극심한 더위와 가뭄 상황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40도까지 오르는 폭염에 건기 가뭄이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지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최소 21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며칠 새 발생한 화재가 50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는데요.
대부분은 산불로, 이 중 일부는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콜롬비아 기상당국은 밝혔습니다.

녹취>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 보고타 시장
"현재 화재는 2.5ha 규모의 땅에 영향을 미쳤고, 아직 완전히 진압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어젯밤 진화 작업을 했고, 현재 하고 있는 노력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재는 해발고도 2천600m 가량인 보고타 인근 쿤디나마르카, 보야카, 산탄데르 등에 집중됐고, 이들 중부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는데요.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기후 위기에 적응하려면 우기 때 물을 절약해 건기에 써야 하는데 전 정부가 물 관리 능력을 배양하지 못했다며, 이 부분도 현 사태를 키운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4. "진흙길을 질주하라" 영국 모터스포츠 대회
영국의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이 아주 특별한 모터스포츠 경기를 펼쳤는데요.
골드스타 챔피언이 되기 위해 질주하는 그 신나는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험난한 언덕길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모터스포츠 경기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영국 멜머비입니다.
다른 모터스포츠 경기와 다르게, 선수들은 비뚤어진 언덕길 코스를 질주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경기는 보통 속도 대결이지만, 이 대회에서는 속도가 아닌 언덕길 코스를 정확하게 완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취> 존 / 경기 참가자
"이 스포츠 경기는 진흙투성이의 언덕을 최대한 멀리 올라가야 하는데요. 독특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는 쉽지가 않습니다."

울퉁불퉁 잔디와 진흙길 위를 달리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멀리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녹취> 트래버 / 경기 참가자
"경주를 마치고 몇 년 후에 다시 시작하면 또 할 일이 달라집니다. 마치 신사들의 스포츠 같지만 우리는 매우 진지하며 실제 경주와 똑같아요."

이번 대회의 골드스타 챔피언은 빨간색 자동차를 운전한 영국 코널 출신 토마스 브릭넬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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