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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크라에 드론 800대 지원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캐나다, 우크라에 드론 800대 지원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2.20 17:57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캐나다, 우크라에 드론 800대 지원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용 드론 800여 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드론 지원 규모는 9천 500만 캐나다달러, 우리 돈으로 약 941억 원 상당의 규모라고 알려졌습니다.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토론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드론 800여 대 지원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는데요.
드론 지원 규모는 9천500만 캐나다달러, 우리 돈 약 941억 원 상당으로, 지난해 6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약속한 5억 캐나다달러 규모 지원 계획에 따라 집행됩니다.

녹취> 빌 블레어 / 캐나다 국방부 장관
"저는 오늘 이 장비의 옆에 서서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800대 이상의 스카이레인저 R70 드론을 제공하기 위해 9천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블레어 장관은 드론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가 방어를 위해 필요한 목표물 탐지 및 식별 기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푸틴과 같은 독재자에 대응하는 유일한 길은 힘과 보복뿐이라며, "이 전쟁에 승리할 때까지 캐나다는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빌 블레어 / 캐나다 국방부 장관
"캐나다는 자유를 위한 영웅적인 싸움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싸움이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해주는 국제적 규범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드론은 오는 4월 초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2. 유엔, '아프간 국제사회 관여' 콘퍼런스 개최
유엔이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하고자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는데요.
하지만 당사국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회의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유엔본부에 따르면, 유엔은 18~19일 양일간 카타르 도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주재 25개 유엔 회원국과 지역기구 특사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렸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과 여성 인권을 중심으로 한 인권침해 문제가 주요 의제에 올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행사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국내 평화는 물론 이웃 나라와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원한다"라고 말했는데요.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이 스스로 평화롭고, 국제적인 의무와 헌신을 다할 수 있는 이웃 국가들과 함께 평화롭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 탈레반과 국제사회 간 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유엔 특사를 임명하기 위한 협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저는 진행 중인 업무와 관련해 조정 역할을 하는 유엔 특사를 임명하기 위한 진지한 협의 과정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또 아프가니스탄의 실질적 정권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입니다."

행사에는 아프가니스탄 내 시민단체와 여성단체 등도 행사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는데요.
다만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탈레반 정부는 당초 참석을 예정했다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유일한 공식 대표가 돼야만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며 행사 시작 전날 참석 거부 방침을 밝혔습니다.

3. 에펠탑 내부 관광 하루 중단
프랑스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의 내부 관광이 현지시간 19일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중단됐는데요.
노조는 현지시간 20일 회의를 열어 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에펠탑운영협회 노조는 에펠탑 소유주인 파리시의 재정 관리 방식에 불만을 품고 현지시간 19일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협회는 파리시와 계약을 맺고 에펠탑의 운영, 관리를 맡고 있는데요.
에펠탑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고 재정 상황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은 파리시입니다.
노조는 이런 결정 권한을 가진 파리시가 에펠탑 유지 보수 비용은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반대로 방문객 수익금은 과대평가해 에펠탑 운영, 관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노조는 안전한 에펠탑 보수를 위해 시가 특별 기부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또 파리시가 챙겨가는 에펠탑 수입을 인상한다는 계획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이날 관광객의 에펠탑 내부 접근은 전면 차단됐는데요.

녹취> 넬슨 / 파리 관광객
"대중들에게 문이 닫혔어요. 그들은 파업을 하기 때문이죠. 정말 유감이에요."

녹취> 메시나 / 파리 관광객
"국민들은 시위할 권리가 있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네요. 이것이 프랑스 국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총동맹 협회 지부장은 이번 파업으로 방문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지만, 이는 앞으로 수년간 최상의 방문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두 달 지연된 홍게 대이동
인도양에 자리한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서는 보통 우기가 시작되는 11월이나 12월 무렵 숲 속에 서식하던 홍게들이 짝짓기를 위해 일제히 바닷가로 이동하는데요.
올해는 홍게의 대이동이 보통의 시기보다 두 달이나 지연됐습니다.
온통 붉은 홍게로 가득한 이곳은 호주 크리스마스섬입니다.
홍게들은 보통 산란을 위해 11월에서 12월 숲 속에서 바닷가로 대이동을 하며 장관을 이루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두 달이나 늦은 2월이 돼서야 홍게가 이동을 시작했고, 이런 경우는 홍게를 추적 관찰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호주 당국은 그 원인으로 예년보다 극도로 건조한 날씨를 꼽았는데요.
비가 제때 내리지 않은 건조한 날씨가 홍게들의 이동을 위축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브랜든 티어넌 / 호주 공원 멸종 위기종 담당 관계자
"건조한 기간은 올해 1월까지 계속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록한 역사상 최초로 홍게들이 2월에 산란했습니다."

그러면서 산란기마다 이상 기후가 반복된다면, 홍게의 보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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