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스페인, 가자지구 희생자 추모 시위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스페인, 가자지구 희생자 추모 시위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3.19 17:45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스페인, 가자지구 희생자 추모 시위
스페인 북부 도시에서는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시위가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펼쳐졌는데요.
이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전쟁의 비극을 다시 한번 알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 있는 이곳은 대서양과 인접한 스페인 북부 도시 산 세바스티안인데요.
이곳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 가자지구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특별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사람들과 함께 바닥에는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의 한 부분이 담긴 대형 현수막도 펼쳐져 있는데요.
게르니카는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군이 스페인 바스크 지방 소도시 게르니카 일대를 폭격해 시민 2천여 명이 사망한 참상을 담은 그림으로, 전쟁의 비극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예술가들과 시민들은 전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게르니카 현수막과 함께 현 가자지구의 참상을 알리고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녹취> 아누아르 / 시위 참가자
"우리는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 맞서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사람들은 희생당하고 있고,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죠."

녹취> 베르나르도 / 시위 참가자
"대학살의 증인이 되기는 너무 어려워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요. 하지만 우리는 단지 추모를 통해서라도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전 세계에 전달됐길 바랍니다.

2. 브라질 중남부 열돔현상···극심한 폭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남반구 브라질 중남부에서 열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리우데자네이루의 체감온도는 무려 62.3도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중남부에서는 열돔현상으로 연일 때아닌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리우데자네이루의 서쪽에 위치한 과라치바시의 체감온도가 섭씨 62.3도를 기록했습니다.
리우경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는 2014년 체감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인데요.
과라치바시 외에도 리우데자네이루주 여러 도시에서 체감온도가 50도를 넘어섰습니다.

녹취> 알데르 / 브라질 주민
"찬물과 에어컨뿐이네요. 햇볕을 피하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차가운 물과 에어컨만 이용하고 있어요. 기분이 끔찍하고 사막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너무 더워요."

녹취> 베네디토 / 브라질 주민
"밤에 더 이상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밖에 있죠. 에어컨을 사용하면 요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실업자인 현재 스스로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열돔'을 형성하며 지구 표면의 뜨거운 공기를 가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열돔은 지상 온도를 최대 섭씨 45도까지 올릴 수 있으며, 열돔으로 인한 폭염은 현재 리우데자네이루뿐만 아니라 상파울루주, 리오그랑지두수주, 파투그로수두수주 등 브라질의 5개 주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3. 뱅크시의 '나뭇잎 벽화' 등장
영국 런던 북부 한 건물의 나무 뒤편에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의 벽화가 등장했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현지시간 17일 광역 런던 지역의 핀스버리 공원 인근 한 건물의 외벽에는 거친 느낌으로 녹색 페인트로 그린 벽화가 모습을 드러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는 현지시간 18일 이 곳에 벽화를 그리기 직전의 사진을 올려 자기 작품임을 확인했습니다.
벽화 앞에는 앙상한 잘린 가지만 남은 큰 나무가 서 있어 마치 녹색 페인트가 이 나무의 잎을 표현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벽 하단에는 고압 세척기를 든 작은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주민들은 자연을 파괴해선 안 된다는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그림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녹취> 제임스 피크 / BBC 라디오 '더 뱅크시 스토리' 제작자
"저는 이 작품이 매우 강력한 환경친화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꽤 명백하게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벽화에 등장한 사람처럼 우리가 자연친화적이거나 친환경적인 것과 거리가 먼 건설된 환경을 발견했을 때 아마 우리는 이를 더 친환경적이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벽화가 등장한 지난 17일이 아일랜드 축일인 성 패트릭의 날인 만큼, 성 패트릭의 상징인 녹색을 사용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파리 올림픽 기념 '다이빙대 케이크'
전 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프랑스에서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다이빙대 형태의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다이빙대의 모습과 흡사한 이 물건의 정체는 바로 케이크인데요.
중앙을 가르니 빵과 초콜릿이 보입니다.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프랑스에서는 다이빙대 형태의 특별한 케이크가 등장했습니다.

녹취> 라아민 사미이 / 프랑스 제빵사
"이 케이크는 다이빙대 모양으로, 겉으로는 매우 미니멀하고 현대적입니다. 우리는 1920년대 모습을 연상시키기 위해 콘크리트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케이크는 비스킷과 커피 크림, 다크 초콜릿 가나슈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재료들로 만들어졌는데요.
이 케이크를 만든 제빵사는 아마추어 다이빙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을 만큼 다이빙 종목에 애정이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다이빙대 케이크는 올림픽 기간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녹취> 라아민 사미이 / 프랑스 제빵사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는 이 다이빙대를 판매할 것입니다. 수영장에서, 많은 행사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능한 한 많이 맛볼 수 있길 바랍니다."

올림픽 기간 사람들의 눈과 입을 한층 더 즐겁게 할 다이빙대 케이크,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