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서울 도심의 한 번화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하는 만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인터뷰> 김종현/ 수험생
"친구들하고 많이 못 놀았으니까 반 친구들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고기도 구워먹고 못했던 것들 하고 싶어요"
대형 영화관에도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예희 / 수험생
"후련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그래요. 수능 끝나서 학교도 일찍 끝나서 친구랑 놀러다니다가 영화 보고 싶어서 영화 보러 왔습니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가지고 있던 수험표를 내밀면 곳곳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선 / CGV홍대 슈퍼바이저
"CGV에서는 청소년과 수험생들을 위해서 영화 6천원 관람과 매점에서 이용 가능한 3천원 할인 혜택까지 드리고 있습니다. 수험표와 학생증 제시해 주시면 이 모든 혜택을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CGV와 메가박스는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할인 행사를, 롯데시네마는 영화 할인과 함께 팝콘과 음료의 크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고가의 뮤지컬이나 공연도 수능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최대 반값에 볼 수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내년 초까지 열리는 기획공연을 할인하고, 예술의전당과 국립오페라단 공동주최인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은 수험생에 한해 전 좌석 1만 원에 판매합니다.
코레일도 수험생 본인과 동반가족에게 KTX와 관광전용열차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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