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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 눈에 알아본 '가족'···눈물의 상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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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알아본 '가족'···눈물의 상봉장

등록일 : 2018.08.24

김용민 앵커>
예정보다 15분 늦게 시작한 제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의 첫 상봉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가족과 만나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눴을 텐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곽동화 기자>
(장소: 강원 속초)
속초에 나와있습니다.
남측 방북단 480명은 4시간 가량 걸려 오후 1시 43분 금강산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예정보다 늦어진 오후 3시 15분부터 단체상봉이 시작됐는데요.
70여 년 만에 만난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용민 앵커>
그렇군요.
상봉장에서 가족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가족들 사연을 들어보죠.

곽동화 기자>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서 유일한 부자간의 만남이죠.
67세 조정기씨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했는데요.
미리 기다리고 있던 북측 조덕용 할아버지는 아들을 만나자마자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최고령자인 100세 강정옥 할머니도 동생을 만났습니다.
할머니는 100세의 나이에도 동생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에서 금강산까지 날아왔습니다.
어제는 비행기와 버스로 지친 기색이 있었는데, 오늘은 동생의 팔을 꼭 붙들고 서 계실 정도로 많이 기력을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황보우영씨는 북측 누나가 직접 만들었다는 자수와 어머니 사진을 꺼내놓고 기다렸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누나에게 꼭 전하라 했던 것이라며 출입구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각자의 사연이 모두 가슴아픕니다.
앞으로 가족들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곽동화 기자>
이산가족들의 첫 만남, 단체상봉은 5시 15분, 일단 2시간의 짧은 만남으로 마무리됐고요.
오늘 저녁에 있을 환영만찬에서 재회합니다.
이를 포함해 이산가족들은 2박3일 동안 모두 6차례 만납니다.
내일 세차례, 모레 작별상봉까지 각 두 시간씩 12시간 상봉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송기수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양세형)

지금까지 속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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