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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화유산 수원화성 '증강현실' 관광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문화유산 수원화성 '증강현실' 관광 인기

등록일 : 2024.03.26 13:41

변차연 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색다르게 둘러보는 신개념 관광 프로그램, 혹시 아시나요?
증강 현실을 활용해 유적지 곳곳을 체험하는 것인데요.
스마트형 관광을 즐길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윤주 국민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김윤주 국민기자>
(장소: 수원화성 / 경기도 수원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조선 정조대에 쌓은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오하시 히로키 / 일본 관광객
"제가 좋아하는 '그 해 우리는' 드라마의 성지라서 여기에 왔습니다. 이곳은 진짜 재미있습니다."

현장음>
"수원화성 엄청 크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스마트폰을 꺼내 앱을 내려받습니다.

인터뷰> 전승민 / 서울시 성북구
"수원화성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참여하려고 합니다."

현장음>
"첫 번째 미션 장소는 '장안문'입니다, 지금 바로 장안문으로 와 주세요."

'수원 화성의 비밀'이라는 앱의 안내 목소리에 따라 성의 정문인 장안문으로 이동합니다.

현장음>
"이제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죠."

이곳은 장안문, 천장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라는 안내가 나오고, 용 문양을 휴대전화로 찍자 첫 번째 문제가 손쉽게 풀립니다.
다시 앱 안내에 따라 이동한 곳은 장안문 방어시설인 북서적대, 휴대전화 화면에 이곳의 그림이 나오고 벽돌 위치를 맞춰보는 문제가 나옵니다.
수원 관광재단이 마련한 '수원 화성의 비밀' 앱 프로그램, 증강현실을 활용해 화성 곳곳을 돌며 문제를 풀어보는 스마트형 관광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이선형 / 수원문화재단 관광사업부 대리
"스토리 개념으로 체험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그 장소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해요."

김윤주 국민기자
"'수원 화성의 비밀'은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다면 증강현실로 체험이 가능한데요, 제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한번 체험해 보겠습니다."

취재진이 화성을 왜 쌓았는지 내용을 담은 비석으로 가봤는데요.
여기에 쓰여있는 한자를 이용한 문제가 나옵니다.
망을 보고 성을 지키기 위해 만든 목조건물인 북포루, 이곳에선 용의 얼굴이 그려진 6개 포루의 순서를 맞추는 문제가 나옵니다.
화성의 서쪽인 화서문에서는 배수로의 벽돌 순서를 맞추는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증강현실 암호 해독지를 펼쳐보며 성벽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세계문화유산을 세심하게 볼 수 있는데요.
관광객들은 특이한 체험에 재미를 느낍니다.

현장음>
"재미있는데 어렵다..."

인터뷰> 이고은 / 서울시 강서구
"게임 하나로 화성 곳곳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전승민 / 서울시 성북구
"재미있게 진행했고 수원화성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색다른 관광 체험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도 보입니다.

인터뷰> 파리샤 / 말레이시아 관광객
"이 체험에 참여하면 장소와 역사, 그리고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특색있는 관광 앱 이용 사례는 1만 3천 건이 넘을 정도로 인기인데요.

인터뷰> 이선형 / 수원문화재단 관광사업부 대리
"이런 형태의 콘텐츠들은 각 지자체에서도 아마 관심갖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개 콘텐츠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은 한 개 콘텐츠마다 7천5백 원씩 이용 요금을 내야 하는데요.
근처 음식점과 카페 할인 쿠폰이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중 계속됩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김윤주 국민기자
"단순히 구경만 하는 문화유산 관광을 넘어 색다르게 즐기는 신개념 스마트 관광,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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