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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2대 총선 재외투표 종료 '역대 최고' 투표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22대 총선 재외투표 종료 '역대 최고' 투표율

등록일 : 2024.04.04 20:06

장지민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전세계 115개 나라에서 실시된 재외국민선거 투표소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교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호주 멜버른에서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주멜버른분관 재외투표소 / 호주 멜버른)

호주 주멜버른분관의 재외투표소입니다.

현장음>
"투표 후에 접어서 봉투 안에 넣어 주시고 이 스티커를 떼신 후에 밀봉하셔서 투표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신분을 확인하고 투표용지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후, 투표용지를 국내 회송용 봉투를 넣어 봉인 후 투표함에 넣는데요.
차로 한두 시간을 달려와 투표를 하는 유권자가 많았습니다.

현장음>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인터뷰> 임성륜 / 호주 멜버른 유권자
"한 시간 걸렸습니다. 9시에 출발해서 정각 10시에 도착했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하고 싶었으며 더 올바른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해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22대 총선 호주 재외국민투표 신청자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중 8.7%로 지난 21대 총선보다는 2.1% 상승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총선거인 5.225명 중 3,380명이 투표에 참여해 64%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주멜버른분관 투표소의 투표율은 호주 전체보다 조금 높은 69%입니다.

인터뷰> 성지훈 / 호주 멜버른 유권자
"여기 영사관에 준비가 잘되어 있어서 투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으며 지난 대선도 그렇고 이번 총선도 해외동포이긴 하지만 한국 정세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고 한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호주에서는 4개 도시에 5곳의 투표소가 운영됐는데 우리 공관이 아닌 시드니 한인 밀집 지역에 설치된 추가 투표소는 3일간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백광석 / 주멜버른분관 부영사
"멀리서는 퍼스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셔서 투표를 하신 분도 계셨고요. 빅토리아주 내에서는 3~5시간 정도 차로 걸리는 거리인데도 저희 투표소까지 방문해 주셔서 투표를 하는 열정적인 분들이 계셨습니다."

세계 115개국 178개 공관의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율이 62.8%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박기보 / 호주 멜버른 유권자
"잘했네, 못했네, 이렇게 따지려면 투표를 먼저 하고 국민의 의무를 한 다음에 말할 수 있다고 봐요. 꼭 투표를 많이 해서 국회의원들이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게끔 모두 동참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2대 총선에 유권자로 등록한 전체 재외 선거인은 17만 7천여 명으로 재외동포청이 추정한 재외선거 총 유권자 수는 200여만 명 7.5%에 그쳐 재외 선거권자의 투표 참여는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와 달리 대부분 투표소가 공관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도 투표 참여율이 낮은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그렇다보니 재외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재외투표소를 늘리고 우편 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재외국민투표에 신청하고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했다면 주소지 선관위에 방문해 귀국투표서를 작성, 제출하면 4월 10일 본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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