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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기초학력 미달' 증가···단계적 등교 확대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코로나로 '기초학력 미달' 증가···단계적 등교 확대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21.06.02

신경은 앵커>
지난해 '학업 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브리핑, 함께 보시죠.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소: 정부세종청사 제4공용브리핑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평가지만 오늘 발표하는 2020년 평가 결과는 코로나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예년보다 그 중요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발생 첫 해였던 2020년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학생들의 학교 등교 일수는 평년의 190일 등교 일수에 대비해볼 때 그 절반인 50% 내외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물론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도 원격수업을 통해서 학습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원격수업이 선생님을 직접 만나는 대면수업을 온전하게 대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우선,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에 중요한 사항만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교과별로는 중학교, 고등학교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였고, 보통 학력 이상의 3수준 학생들의 비율은 전년에 대비하여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를 비롯해 교과에 대한 자신감, 흥미, 학습의욕 등의 정의적인 특성 또한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교육부는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사회성, 심리정서 지원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교육회복의 관점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3대 원칙을 선명히 하여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첫째, 모든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을 면밀히 파악하여 학생 개인별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회복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즉시 시행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법부터 적기에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업해서 국가경쟁력의 토대인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선 6월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를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율은 5월 말 기준 평균 48.3%로 수도권의 초등학교 67.7%, 고등학교의 67.2%에 비해서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 원칙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조정하겠습니다.
또한, 현장실습 등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용해서 직업계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지역, 학교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등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현 거리두기 1, 2단계에서 전면 등교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약 2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6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학교현장, 전문가, 방역당국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6월 중에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방안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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