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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절차 시작···한중일 충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절차 시작···한중일 충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2.2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절차 시작···한중일 충돌
일본이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도쿄전력이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실시계획의 심사를 신청했다. 2021년 12월 21일"

어제 교도통신 등은 도쿄전력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심사를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로, 오염수를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죠.
이번 심사는 일본 측의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늦춰진 건데요.
도쿄전력은 빠르면 2023년 봄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1km 떨어진 바다에 오염수를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녹취> 마쓰모토 주니치 / 도쿄전력 대변인
"처리된 오염수는 (터널을 거쳐) 12m 깊이의 해저에서 방류할 예정입니다."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방류 절차를 시작한 일본.
우리 정부는 곧바로 유감을 표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투명한 심사를 촉구하고, 우리 원자력기술원도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역시 화상으로 진행된 중일 실무자 회의에서 오염수 방류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웃 국가들뿐 아니라 일본 내 어업인,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2일, 일본 원자력 규제위 위원장은 2023년 오염수 방류 목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와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 필리핀, 슈퍼 태풍 '라이'에 370명 이상 숨져
슈퍼태풍 라이가 휩쓴 필리핀에서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37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주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태풍 '라이'.
최대풍속 259km로 필리핀 북동부를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폭우와 홍수에 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되면서 이재민이 40만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녹취> 안토니오 / 필리핀 주민
"국가정부, 지방자치단체에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어요. 하루빨리 우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요"

이 태풍으로 오늘 오전 기준 370명 이상이 숨지고 50명 넘게 실종된 상황인데요.
일부 지역에 아예 통신이 끊어지기도 했기 때문에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필리핀 국제적십자연맹은 이번 태풍을 '완전한 대학살'로 묘사했죠.
필리핀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 국가들도 물난리에 직면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전국에 유례없는 폭우가 내려 2만명이 대피했고 베트남에도 태풍이 불어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기후재난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더 큰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중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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