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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순위 9위···흑자액 87% 증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韓,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순위 9위···흑자액 87% 증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8.29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韓,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순위 9위···흑자액 87% 증가
미국의 무역 상대국 중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순위가 3년 만에 다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금액은 216억 7,100만 달러, 우리 돈 약 29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9% 급증했습니다.
대미 수출액이 25.9% 증가한 데 비해 미국으로부터 수입액은 4.8% 늘어나는 데 그쳐, 흑자액이 크게 불어났는데요.
같은 기간 세계 각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23.9%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거래하는 200여 개 국가 중 한국의 무역흑자 규모 순위는 14위에서 9위로 5계단 올랐는데요.
한국이 대미 무역흑자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9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입니다.
올 상반기 대미 무역 흑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00억 9,700만 달러, 우리 돈 약 267조 원에 달했는데요.
중국의 대미 수출액 순위는 1위, 수입액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중국에 이어 멕시코와 베트남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2. 미국·유럽 "기준금리 계속 올려야"···일본 "통화 완화"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각국의 중앙은행장들이 모여 통화정책에 대한 주요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잭슨홀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6월과 7월 두 번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씩 인상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가거나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저는 다음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큰 폭의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이제 중간 회의 기간이 거의 절반 정도 지났는데 9월 회의에서의 결정은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달려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이자벨 슈나벨 이사도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경기 침체에 진입하더라도 통화정책 정상화의 길을 계속 가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졌다는 첫 번째 신호에 곧바로 통화 긴축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의 내년 물가상승률이 1.5%를 향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는데요.
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현재 물가상승률은 2.4%로, 이 중 대부분은 에너지와 식량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해 촉발돼, 일본은 통화완화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3. 50년 만의 달 탐사···'아르테미스 1호' 오늘 밤 첫 발사
미국의 유인 달 착륙 계획의 첫걸음인 아르테미스 1호가 오늘 발사됩니다.
이번엔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우고 달로 향하지만, 2025년엔 사람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9시 33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캡슐 '오리온'을 실은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합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달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가 재개된 건데요.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1단계는 발사체에 실린 우주선 오리온이 무인으로 달 궤도를 돌고 복귀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사람 대신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 3개가 실리는데요.
오는 2024년에는 2단계로 우주비행사 4명을 달 궤도로 보낸 뒤 복귀시키고, 2025년에는 3단계로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 표면에 착륙시킬 예정입니다.

녹취> 스탠리 러브 / NASA 우주비행사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달에서 기지, 연구소, 산업 시설 등 지속 가능한 기반을 확충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달보다 몇 배 더 먼 우주로, 화성으로 가는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이 주도하지만 '아르테미스 약정'을 통해 국제적 협력 아래 추진되는데요.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영국, 호주 등 20여 개국이 약정에 서명해 프로그램에 기여합니다.
한국은 이달 초 발사한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호에 나사의 관측 장비인 섀도우캠을 탑재해,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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