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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공지능 시스템, 암 진단 정확성 높인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인공지능 시스템, 암 진단 정확성 높인다

등록일 : 2017.10.23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암 진단 인공지능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는 암 진단에 있어 정확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조기에 발견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폐암 초기 환자의 X-ray 촬영본입니다.
18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판독을 의뢰했는데 18명 모두 해당 환자의 종양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종양의 위치가 뼈에 가려져 있고, 초기 중에서도 극 초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암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에 촬영본을 입력했더니 종양이 있는 부위를 의심 장소로 지목합니다.
시간은 2초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백승욱 / 루닛 대표
“X-ray나 유방 촬영술 같은 의료 영상을 자동으로 보고 비정상 병변을 찾아주는 인공지능입니다. 의료영상 판독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루닛 인사이트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전문의가 하루에 최대 1천 장 정도의 촬영본을 진단한다고 가정했을 때, 인공지능은 시간당 3천 600장의 판독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심층 학습, 즉 딥러닝 기능으로 데이터를 많이 축적할수록 정확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최종 진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의 진단 과정에서 시간 절약과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민성 / 영상의학과 전문의
“의사에게는 실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환자에게는 의사들이 실수를 하지 않고 정확하게 조기진단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환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환자들이 조기에 진단을 받아서 빠르게 치료를 하면 입원기간이라든가 투약기간이 줄기 때문에 보험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건강검진의 기본항목인 흉부 X-ray 촬영만으로 폐암과 결핵, 기흉, 폐렴을 판독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합니다.
루닛 인사이트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인허가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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