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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홍수 피해 속출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케냐 나이로비, 홍수 피해 속출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4.25 17:54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케냐 나이로비, 홍수 피해 속출
동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간밤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홍수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밤새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수로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이 고립됐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폴리카르 / 홍수 피해자
"홍수 피해의 여파가 이렇습니다. 이 건물에 사람들이 있을 수 없었고, 따라서 대피해야 했어요."

녹취> 다이애나 / 홍수 피해자
"집은 여전히 물에 잠겼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을 것이고 아무것도 없을 거예요."

당국은 폭우로 물이 불어난 마타레 강에서 홍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4구를 수습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가 밝혔는데요.
아직 6명이 행방불명 상태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동부 지역은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는데요.
하지만 작년 10월부터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며 수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뉴욕, 채식 권고 행사
미국 뉴욕에서는 동물성 식품 섭취를 반대하고 채식을 권고하는 특별한 거리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뉴욕 맨해튼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개고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판매하는 것은 이름만 '개고기'라고 쓰였을 뿐, 실제 개고기가 아닌 식물성 재료로 만든 육포인데요.
이들은 동물보호단체 구성원들로, 주민들에게 동물성 식품 섭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채식을 권고하기 위해 주최한 파격적인 행사입니다.

녹취> 파라즈 하르시니 / 동물보호단체 설립자
"사망 원인의 첫 번째는 심장병이고, 이는 동물성 식품을 먹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동물 섭취로 인해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아무도 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죠. 그래서 이와 관련된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저희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실제로 개고기를 나눠주는 것이 아니지만, 식물성 육포를 '개고기'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부른 것인데요.
이번 행사의 취지대로 많은 사람들이 육류 소비와 동물 복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3. 클림트 '리저 양의 초상' 경매 낙찰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말년에 남긴 작품 '리저 양의 초상'이 현지시간 25일 경매에 나왔는데요.
이 작품은 3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41억 원에 판매됐습니다.
클림트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17년 그린 이 그림은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사업가이자 유대인 집안인 리저 가문의 한 여성을 그린 초상화인데요.
그림의 주인공이 리저 가문의 어떤 여성인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림 속 여성은 꽃무늬 상의를 걸치고 청록색 드레스를 입었으며, 피부색은 밝고, 짙은 색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초상화는 현지시간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3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41억 원에 판매됐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뫼르트-가세르 / 경매업체 '임 킨스키' 현대 미술 책임자
"우리는 처음으로 이 작품을 보았을 때 엄청나게 신이 났습니다. 우리가 이 '리저 양의 초상'을 우리 업체에서 경매에 부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이는 믿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생각했죠.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작품을 팔게 되어 기뻐요."

이 작품을 취급한 경매회사 임 킨스키 측은 그림 소유주가 누구였는지를 밝히지 않은 채, 리저 가문의 법적 후계자들과 현 소유주 측이 지난해 공정한 해결책을 만들어 동의한 가운데 경매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4. 다락방서 발견된 존 레넌 기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사용하던 기타가 최근 영국에서 발견됐는데요.
이 기타는 다음달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존 레넌이 1960년대에 사용했던 기타가 한 주택의 다락방에서 주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 기타는 1965년에 발매된 앨범 '헬프' 녹음을 위해 쓰였던 악기인데요.
또 이 악기는 존 레넌이 동시대에 활동했던 팝 듀오 '피터 앤드 고든'의 고든 왈러에게 선물한 뒤 그의 매니저 등을 거치면서 존재가 잊혀졌다고 알려졌습니다.

녹취> 마틴 놀런 /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 상임이사
"피터 앤드 고든은 비틀스와 매우 친하게 지냈고 비틀스의 노래 몇 곡을 연주한 밴드였어요. 고든은 존 레넌에게서 이 악기를 선물받았고, 고든은 매니저에게 다시 이 악기를 선물했습니다."

미국의 경매업체인 줄리엔 옥션은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의 하드록 카페와 웹사이트를 통해 기타를 경매에 올릴 예정인데요.

녹취> 마틴 놀런 /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 상임이사
"이 기타는 아마도 사람들이 비틀스의 무언가를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경매인들은 기타의 가격이 최대 8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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