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렛대의 원리인데요.
이렇게 알듯 말듯 아리송한 과학의 원리들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김윤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들이 작은 볼록렌즈를 손에 잡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망원경을 만들어보기 전에 원리를 익히기 위해서입니다.
아직은 낯선 휴대용 타투 기계, 프린커를 체험하기 위해 스마트 앱에서 원하는 도안을 고릅니다.
프린커를 살갗에 가져다 대면 순식간에 문신을 한 것처럼 그림이 그려집니다.
인터뷰> 류수영 / 서울시 노원구
“과학관에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러 왔는데요 볼 것도 많고 관람할 것도 많아서 아이들과 자주 올 것 같습니다.”
3D 안경을 쓰고 우주를 여행하고 에너지 생산과 이동 과정도 체험해 봅니다.
에너지의 종류와 전환 방법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기초과학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도 청소년들이 맡아 하는 내가 만드는 과학관입니다.
중고생 250명으로 구성된 소년자원봉사단이 관람객을 안내하면서 자신도 과학의 세계를 깊게 알아갑니다.
인터뷰> 김상윤 자원봉사자 / 경기 송우중 1학년
“서울시립과학관을 찾아주신 관람객분들 도와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앞으로 더 많이 도와드릴 수 있도록 과학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크게 '순환', '연결', '생존', '공존'의 네 가지 주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는데, 학생들이 직접 원리를 터득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건물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렸고 지열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한 친환경으로 지었습니다.
인터뷰> 이정모 /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제는 우리가 (전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국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필요한데요 어릴 때는 과학자의 꿈을 많이 꿉니다 하지만 청소년이 되면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없거든요 서울시립과학관은 청소년이 과학자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입니다.”
단순 전시에서 벗어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교실 밖 체험 공간이 청소년들을 더 넓은 과학의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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