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바이든, '6주 휴전·인질 석방 협상'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6주간 휴전하면서 인질을 석방하도록 하는 협상을 진행 중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백악관에서, 라파로 대피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안전과 그들에 대한 지원을 보장할 믿을만한 계획 없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라파의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 중임을 공식 확인했는데요.
가자지구에 최소한 6주 기간의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평온을 가져다줄 것이고, 이 시간을 이용해 더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인질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협상은 가자지구에 최소 6주간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 시간을 이용해 더 항구적인 무언가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어 협상에 간극이 존재한다며, 이스라엘에 협상 타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자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평생 지지해온 사람으로써 이것만이 장기적으로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2. 미국 뉴욕 지하철역 총격 사건 발생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현지시간 12일 총격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욕시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오후 4시 38분쯤 뉴욕시 브롱크스 구의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총격 사건으로 3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또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5명으로, 이중 일부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마이클 캠퍼 / 뉴욕 경찰국 교통국장
"총에 맞은 6명은 남자 4명과 여자 2명이며, 나이는 14세부터 71세까지 있습니다. 6명의 희생자 모두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고, 안타깝게도 희생자 중 한 명인 34세가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밝혔는데요.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에 따르면 열차들은 사건이 발생한 역을 우회해 운행되고 있습니다.
3. 성냥 에펠탑, 기네스북 등재
높이 7.19m의 성냥개비로 만들어진 에펠탑 모형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함께 감상해보시죠.
높이 7.19m로 세계 최고이긴 하지만 성냥개비에 유황 머리가 없다는 이유로 기네스북 등재가 거부됐던 에펠탑 모형이 결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외신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프랑스의 모형 제작가 리샤르 플로 씨가 성냥으로 쌓은 에펠탑을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는데요.
이 에펠탑은 8년간 약 4천200시간을 들여 완성됐고, 성냥개비 70만 6천900여 개와 접착제 23kg이 투입됐습니다.
당시 당연히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생각한 플로 씨는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했지만, 심사위원단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냥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재를 거부했는데요.
성냥 머리의 유황을 일일이 긁어내야 하는 시간을 아끼려고 머리가 없는 성냥 몸통을 구입한 게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기네스북은 이전 결정을 뒤집고 플로 씨를 세계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결정을 번복했는데요.
녹취> 리샤르 플로 / 프랑스 모형 제작가
"결국 기네스북은 제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냥개비 모형으로 인정함으로써 제 작품을 기네스북 등재에 수락했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이죠. 결과에 매우 만족합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의 마크 맥킨리 이사는 "이번 시도에서 필요로 하는 성냥 유형에 대해 우리가 다소 가혹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플로 씨의 시도는 공식적으로 정말 놀랍다"고 밝혔습니다.
4. 런던 차이나타운 새해맞이 축제
영국 런던 차이나타운 에서는 2024년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새해맞이 축제가 열렸는데요.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신나는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붉은 연등으로 가득찬 이곳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입니다.
영국 런던 차이나타운에서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새해맞이 축제가 열렸는데요.
용의 해를 기념해 거리에는 붉은 연등과 함께 용 모양의 인형들이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또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중국의 전통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는데요.
녹취> 축제 방문객
“정말 좋습니다. 저는 멀리, 꽤 멀리서 왔는데요.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 거리에서는 다양한 공연들과 인형극 등이 펼쳐지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녹취> 헬렌 / 축제 방문객
"정말 놀랍습니다. 모두가 매우 행복해요. 저는 이 모든 퍼레이드를 보게 되어 기뻐요. 정말 장관이고, 매우 다채롭습니다."
이번 새해맞이 축제를 통해 동양의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동시에 이번 새해를 즐겁게 맞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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